▲ [14라운드] 김은지(승)-황쯔핑.
김은지와 허서현이 중국여자갑조리그 14라운드에서 승리했다.
15일 중국 쓰촨성에서 펼친 2024 중국여자갑조리그 14라운드에서 김은지(상하이 청)가 황쯔핑에게 19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김은지는 초반부터 중반까지 불리했지만 점점 느슨하게 두는 황쯔핑을 꾸준히 추격해서 결국 역전승했다. 5라운드 때도 만났던 황쯔핑과 재회해 다시 이김으로써 상대전적 2승으로 앞서게 됐다.
허서현(광둥)은 딩커원에게 244수 만에 흑으로 1집반승했다. 이번이 첫 공식대국이었다. 허서현은 중반 한때 불리했지만 금세 회복하며 승리했다. 이번 시즌 한국은 오유진까지 3명의 한국선수가 참가하고 있으나 오유진(청두 은행)은 이번 라운드에 출장하지 않았다.
▲ 한국 여자랭킹 2위 김은지.
▲ 한국 여자 8위 허서현.
[14라운드] 딩커원-허서현(승).
이번 시즌 김은지는 6승(황쯔핑·왕위보·리허·위즈잉·천만치·황쯔핑) 1패(쩡추뎬)를 기록 중이다. 허서현은 6승(위즈잉·쩡추뎬·탕자원·인취·판양·딩커원) 2패(저우훙위·리샤오시05)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15라운드는 16일 오후 1시(한국시각) 열린다.
10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18라운드를 펼치는 제11기 중국여자갑조리그는 라운드마다 각 팀 3명이 출전해 겨룬다. 3-0 또는 2-1로 이기면 승점 2점을 획득하며, 지면 승점 0점이 된다.
승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승점이 같으면 총승국수, 최다승자, 팀이 이긴 상대의 승점을 따진다. 우승팀은 60만위안, 준우승팀은 30만위안, 3위는 20만위안을 받는다. 생각시간으로는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준다.
[PHOTO | SINA圍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