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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말기 조선 바둑일인자로, 순장바둑의 자존심과 혼을 지켰던 노사초(盧史楚·1875~1945) 국수를 기리는 대회인 제15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9월 24일(토)~25일(일) 이틀간 경상남도 함양군 ‘고운체육관’과 ‘지곡면체육관’에서 열린다.

참가부문은 개인전 5개(오픈최강부, 아마최강부, 시니어·여성최강부, 학생최강부, 초등최강부)와 단체전 3개(여성단체부, 동호인단체부, 영남·호남 군 단체부)까지 총 8개 부문이다.

프로기사와 아마기사 등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오픈최강부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프로선수의 경우, KB리그 및 2022년 8월 랭킹50위 이내의 선수는 참가할 수 없도록 제한을 두었다. 지난대회에선 김누리 3단이 홍세영 아마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 밖에 아마최강을 가리는 '아마최강부', 전국 각지의 바둑 동호인들이 수담을 나누는 '동호인단체부' 등의 부문이 함께 펼쳐진다.

오픈최강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자 시간누적(피셔) 기본 1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주는 시간제를 적용한다. 그밖의 부문은 예선리그를 거쳐 본선토너먼트 형식을 취하고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10분에 초읽기 20초 3회를 준다.

각 부문 우승·준우승자에게는 상패와 연구비를 시상한다. 공동3위·장려상(5~8위)·감투상(9~16위)에게도 연구비가 지급되며 오픈최강부는 32위까지 연구비가 지급된다.

이 대회는 (사)함양군체육회·함양군바둑협회가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사)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며 경상남도와 함양군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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