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온라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는 비대면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공정을 기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Zoom 화상 회의에 참여하여 자신의 모습과 컴퓨터 화면, 두 손과 마우스까지 보여야 한다. 모든 경기는 체스키드닷컴의 치팅 방지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정황이 감지될 경우 경기내용과 별도의 신분확인 절차를 거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정행위 방지에 힘썼다.
2021-08-23 오전 10:48
14~23일 온라인을 수 놓았던 2021 온라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가 막을 내렸다.
전 세계 30국 2000명의 청소년 선수(1998년 1월1일 이후 출생)가 경쟁한 2021 온라인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 대회는 ‘세상을 여는 지혜나눔’이란 슬로건 하에, 세계 청소년들이 집중력, 분석력, 창의력 등을 향상시키는 최고의 두뇌 스포츠로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최고수를 가렸다.
올해엔 스도쿠 종목이 신규로 추가되어 체스, 바둑, 암산, 퍼즐, 스도쿠 등 총 5개 종목으로 확대되었으며, 체스 종목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게 되는 등 종합대회로서 더욱 면모도 다졌다.
바둑 종목은 주최국인 한국·아시아·유럽의 3개 지역으로 나뉘어 예선(스위스라운드+토너먼트)을 10분 20초 3회로 진행했으며 각 부 우승자과 준우승자 등이‘월드대회’ 에 출전해 월드대회 부문별 우승자를 가렸다. 각자 생각시간 30분에 20초 초읽기 3회로 경기를 진행했다.
1-2학년부에선 김정인(광주)가 우승했으며, 3-4학년부에선 Yang Tao Yu(싱가포르)가 우승했다.
5-6학년부에선 최지윤(강릉)이, 초등유단자부에선 김시황(옥득)이, 초등최강부에선 광주 김하윤이 우승했으며, 중고등부에선 안상범(한국)이, 대학생부에선 이예찬(한국)이 우승했다.
▲ 각 부문 우승자 중 유일하게 한국이 아닌 국적의 우승자 Yang Tao Yu(싱가포르).
바둑종목 대부분을 한국 청소년 선수들이 우승하는 가운데 싱가프로의 Yang Tao Yu는 한국의 이준(멘토)를 꺾고 우승해 주목 받았다.
우승한 뒤 그는 "이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기회를 얻어 기쁘고 감사했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 참가하여, 아시아권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동안 상대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강력한 선수를 이겼는데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