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을 펼쳤던 지난 대구 경기.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인천 경기가 7월 10일(토)과 11일(일) 이틀 동안 인천 문학경기장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인천 경기는 10일 오후 2시부터 12~13라운드 경기가 진행되며, 11일 최종 라운드인 14~15라운드를 끝으로 최종 팀 순위를 확정짓는다.
지난 4월 24일 대구 경기를 시작으로 5월 의정부 경기, 6월 평창 경기까지 총 11라운드를 마친 2021 내셔널바둑리그는 10승 1패의 서울 에코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8승 3패의 함양 산삼과 서울 아비콘포에버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8위까지 오르게 될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문제는 그 이후다. 남은 다섯 자리를 3위부터 14위까지 무려 11팀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7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4위에 올라있는 부천 판타지아와 평화도시 평창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지만 남은 4경기 최하 반타작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 지난 의정부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띤 대국을 펼치고 있는 모습.
그것은 6승 5패의 서울 압구정과 제주특별자치도, 의정부 행복특별시도 마찬가지여서 마지막까지 8강 진출의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8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방심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11라운드까지 5할 승률을 거두지 못한 팀들에게도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나란히 5승 6패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시, 부산 이붕장학회, 대구바둑협회도 남은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8강이 가능하며, 4승 7패의 인천바둑협회, SG아산아름다운CC, 서울 푸른돌도 남은 12~15라운드 네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끈다면 8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16개 팀이 정규리그 15라운드 120경기 총 600국을 치러 상위 8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8월과 9월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는 5인 단체대항전으로 진행되며 각 팀의 주니어 간, 시니어(또는 여자) 간 대결을 펼치고 생각시간으로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2021 컨디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HK이노엔(주)이 타이틀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