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신임회장.
“행정의 독단적 처리를 개선하겠다”
“전임집행부의 비정상적 적자를 조사하고 책임을 단호히 묻겠다”
“투명한 행정을 하겠다”
27일 서울 문래동 올댓마인드(바둑경기장)에서 열린 2021 대한바둑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신임회장이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날 7대 회장선거와 2020년 사업결과 및 결산 내용을 보고 받은 이재윤 회장은 “전임 집행부의 적자가 2억4천만원이라고 보고 받았는데, 인수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어떤 문제가 또 있을지 모른다. 내셔널바둑리그 상금, 세금체납, 임금체불 등 정상적인 적자라고 보기 힘든 부분도 많다.”며 “인수위가 계약과 회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깨끗하고 발전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 잘못은 명백히 밝히고 책임은 단호히 묻겠다.”고 했다.
▲ 2021 대한바둑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독단적으로 처리되어 온 대한바둑협회의 행정관행도 개선할 뜻임을 확고히 했다. 이재윤 회장은 “상임부회장·사무처장 등 한두 명이 독단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노련한 사람도 필요하지만 활동력있는 젊은 사람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한다.” 면서 “전문가를 중용하고 위원회를 활성화해서 사무처가 위원회, 부회장과 협력하며 상호보완이 가능한 효율적인 투명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선 정관개정·임원과 감사선임에 관해서도 검토 및 결정했다. 회계사 조군환 씨를 회계감사로, 한국초등연맹 회장 김삼배 씨를 행정감사로 선임했으며 부회장·이사 등 임원 선임은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참석한 12명의 대의원이 결의했다.
대의원총회는 17개 시도협회장과 4개 전국규모연맹체 등 21개 단체 대의원들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