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바둑협회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안암타이거즈를 2-1로 꺾고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 챔프'에 올랐다.
대구바둑협회가 내셔널바둑리그 챔프에 올랐다.
골프워 2020 내셔널바둑리그가 11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K바둑스튜디오에서 3번기로 진행된 챔피언결정전에서 대구바둑협회는 서울안암타이거즈를 종합전적 2-1로 누르며 우승했다.
1차전에선 대구바둑협회가 3-2로 이겼고 2차전에선 서울 안암타이거즈가 3-2로 반격했지만 3차전에서 대구바둑협회가 3-2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5위로 포스트시즌에 입성했던 대구바둑협회는 포스트시즌 8강에서 아산아름다운CC를 꺾은 뒤 4강에서 서울 압구정을 꺾고 나서 최종 상대 서울안암타이거즈를 제쳤다.
▲ 챔피언결정전 대국.
▲ 이루비 선수가 MVP에 올랐다.
1차전에선 강구홍(대구바둑협회)이 인공지능 분석 승리확률 2% 아래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서문형원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김수영(대구바둑협회)이 승리확률 1%까지 낮아졌지만 안재성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등 기적적인 활약을 펼쳤다.
2차전에선 강력한 원투펀치로 전진 배치된 서울안암타이거즈의 신현석과 안재성이 2승을 따냈고 안병모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차전에선 이루비-김수영-김정현이 3승을 합작한 대구바둑협회가 승리하면서 마침내 우승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한 대구바둑협회는 포스트시즌우승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한 서울안암타이거즈는 700만원을 받았고, 공동3위를 한 서울에코와 서울압구정은 200만원을, 8강 성적을 거둔 김포원봉루헨스, 에어닥터, 함양산삼, 아산아름다운CC는 각각 100만원을 받았다.
2020년을 달군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로 상위 8팀을 가리고 포스트시즌에서 8강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판다승제 단판이 기본 방식이었으나 챔피언결정전은 3번기였다.
▲ 준우승 한 서울안암타이거즈.
경기순서는 1국 주니어, 2국 시니어(또는 여자), 3국 주니어, 4국 시니어(또는 여자), 5국 주니어였고 생각시간으로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주었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했고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소프트오션이 타이틀후원했다. 주관방송사 K바둑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30분 포스트시즌 모든 대국을 생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