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행 막차를 탄 김정우 선수. 예선 토너먼트 최종국에선 김동섭 선수를 상대로 백2.5집승을 거뒀다.
■ 9일 시니어여성부 본선 참가자 20명 선발
■ 10일 오전 10시부터 16명 뽑는 최강부 예선 열려
■ '영고수' 장시영, 안재성 꺾고 본선행.
제38회 덕영배 전국아마대왕전 서른 여덟 번째 막을 올랐다. 본선에 28명을 초청했고, 예선을 통해 36명을 뽑는다. 부문별로 시니어부 10명, 여성부 10명, 최강부 16명을 선발한다.
9일 바둑경기장 올댓마인드에서 시니어여성부 예선이 펼쳐쳤다. 대국자 사이에 투명 차폐막을 설치했고, 마주보며 노트북으로 통해 온택트(온라인 대면방식) 방식으로 대결했다. 예선 참가자들은 실명 대화명으로 접속해 오로1서버에서 대국했다.
여자조는 16명이 참가했다. 5개 조로 나눠 변형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예선을 치렀고, 각 조 두 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선아 · 송예슬 · 김민주 · 진유림 · 김현아가 2승으로 본선에 올랐다. 조경진 · 김여원이 2승 1패, 김지수 · 김희수 · 조은진이 1승1패로 대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 바둑경기장 올댓마인드 입구.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시니어여성부 예선이 바둑경기장 올댓마인드에서 열렸다. 10일은 최강부 예선이 벌어진다.
▲ 9일 오전 10시, 대구바둑협회 현철영 전무가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대국개시를 선언했다.
▲ 10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김희수 선수(왼쪽)는 "마지막 판이 힘들었다. 난전이었는데 초읽기 끝에 상대 실수가 나왔다. 본선에 올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2승으로 일찌감치 에선을 통과한 이선아 선수는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라며 대구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 김여원 선수.
▲ 이선아 선수.
▲ 조은진 선수.
▲ 김민주 선수.
▲ 김희수 선수.
▲ 송예슬 선수.
▲ 김현아 선수.
▲ 조경진 선수.
▲ 진유림 선수.
시니어조는 총 48명이 참가했다. 1차 예선으로 12개 조 더블일리미네이션을 치렀고, 2차 예선은 추려진 24명을 2개 조로 나눠 토너먼트를 벌였다. 통과한 선수는
장시영, 이용만, 김희중, 박강수, 김우영, 채영석, 신영철, 최진복, 박윤서, 김정우 선수다.
오후 5시 5분 2차 예선 토너먼트 최종국을 마친 김정우 선수는 "원래 마지막까지 올라와서 지는 게 패턴이었다. 오늘은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목표를 묻자 "대구에 다녀오는 자체가 목표다."라고 미소 지었다.
시니어여성부 예선을 통과한 20명은 이미 초청된 선수 12명(조민수 · 최호철 · 이철주 · 박성균 · 이병희 · 박영진 · 박예원 · 정지우 · 류승희 · 권가양 · 김수영 · 이루비)과 함께 본선에 참가한다. 본선은 11월 14일(토)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대구 덕영치과병원(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 511)이다.
▲ 2차예전 2조 대진표. 더블일리미네이션 2승 1패자끼리 조를 짜서 4명을 선발했다. 일찍 끝난 2차예선 1조는 더블일리미네이션 2승자 12명이 한판만 둬서 6명을 남겼다. 장시영(안재성), 이용만(김세현), 김희중(이학용), 박강수(김경래), 김우영(서부길), 채영석(강원중)이 본선에 진출했다.
▲ 시니어조 1차 예선 대진표를 보고 있는 김희중 선수. 김희중 선수는 "이겨서 기쁘다. 대구에서도 즐겁게 두겠다."라면서 껄껄 웃었다.
▲ 박윤서 선수.
▲ 채영석(오른쪽) 선수가 1차 예선 1국에서 양창연 선수와 대국 중이다. 2차 예선 토너먼트에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 박강수 선수.
▲ 김희중 선수.
▲ 이용만 선수. 본선 진출 소감으로 "예선에선 대진운이 괜찮았고 바둑도 잘 풀렸다. 덕영배 본선은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엔 결승까지 가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오로의 터줏대감 '영고수'. 압구정기원 장시영 원장(왼쪽)은 안재성 선수에게 흑6.5집승을 거뒀다. 안재성 선수는 최근 바둑TV '끝장 대결'에서 유창혁 9단을 상대로 치수고치기에서 7연승을 거둔 스타다. 안재성도 고수지만, 장시영은 영고수다. 오로 1서버는 장시영 선수가 매일 접속하는 홈그라운드였다.
▲ 왼쪽부터 지난 37회 대회 최강부 우승자 허영락 선수, 대구덕영치과 이재윤 원장, 시니어여성부 우승자 조민수 선수. 2020년 이 자리에 대왕은 누구일까.
▲ 38회 대회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대구 덕영치과(대구광역시 중구 국채보상로511) 전경.
제38회 덕영배 전국아마대왕전은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 바둑협회가 주관하며 덕영치과병원이 후원한다.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연구지원비(40만 원)를 지급한다. 최강부 우승자에겐 상장과 트로피, 연구지원비 천만 원을 준다. 최강부 준우승자와 시니어 · 여성부 우승자 연구지원비는 3백만 원이다.
전국최강부 예선은 10일 이어질 예정이다. 본선 시드를 받은 선수는 허영락 · 임상규 · 엄동건 · 홍근영 · 강재우 · 김정훈 · 신현석 · 이상빈 · 김정선 · 최우수 · 박수창 · 김기백 · 송홍석 · 강구홍 · 최원진 · 김정현까지 16명이다. 최강부 예선 대진표는 아래와 같다.
▲ 최강부에선 16명을 선발한다. 1차 예선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각 조에서 두 명을 추린다. 2차 예선에선 1조 1위와 2조 2위, 1조 2위와 2조 1위가 크로스대결을 펼쳐 승자가 최종 선발된다. 3조와 4조, 5조와 6조 등도 동일한 방식으로 묶인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오로1서버에 접속하면 예선 전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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