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조훈현 의원(네번째),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다섯번째)이 한화생명배 어린이국수전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세계최대 규모의 어린이바둑대회인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이 18회를 맞아 25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러시아 등 총 9개국 272명의 어린이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한화생명은 2001년부터 세계어린이국수전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예선에는 약 1만명이 참가해 누적 참가자수 20만명이 넘었다. 2018년엔 전국 8500명이 예선에 출전했다.
국수부는 32강 스위스리그 5라운드, 유단주부는 스위스리그 4R+토너먼트로, 고학년부·중학년부·저학년부·여학생고학년부·저학년부는 조별리그+토너먼트로 진행했다. 국수부와 유단자부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30초 초읽기 3회였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겨룬 국수부 결승에서는 김승구(전농초등학교 6학년) 군이 김성재 군을 꺾고 국수패와 함께 1천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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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개회식이 25일 오전 9시30분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 어린이국수에 오른 김승구 군.
참가어린이와 이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창호 9단, 박지은 9단, 김혜민 8단, 오유진 6단이 사인회를 열고 20여명의 어린이 기사들과 지도다면기를 펼쳤다.
명지대 남치형 바둑학과 교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90년 프로기사가 된 뒤 서울대 영문과에 진학했으며 나중에 교수가 된 경험을 토대로 자녀들에게 바둑교육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스키, 스키점프, 후르츠닌자 등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R체험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트게임과 아이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디지털 캐리커쳐 이벤트는 어린이 선수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서는 이창호 9단의 사인이 그려진 바둑판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역대 우승자 17명 중 13명이 프로기사가 됐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8년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은 많은 바둑꿈나무들이 한국바둑의 든든한 차세대 주자로 성장하는 허브 역할을 해왔다"며 "어린 인재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고 육성, 발전시켜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하는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
▲ 제18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개회식이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다.
▲ 한국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이 한화생명배 대회가 열린 63빌딩을 찾아 어린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 개회식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선수들.
▲ 신상철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이 축사했다.
▲ 바둑진흥법의 주역 조훈현 의원이 축사했다.
▲ 이창호 9단이 징을 울려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부회장이 각국 감독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열띤 대국 모습.
▲ 이벤트도 풍성했다. 한 가족이 다트를 즐기고 있다.
▲ "학교란 천재를 키우는 곳이 아니라 평범한 학생들이 어떻게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는지 가르치는 곳입니다." 남치형 교수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크콘서트.
▲ 토크콘서트 장에서도 자석바둑판을 펼쳐놓고 수담을 즐기는 어린이들.
▲ 태블릿 피시로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
▲ 결과표는 부지런히 완성되고 있다.
▲ 인산인해를 이뤘던 프로기사 사인회장.
▲ 티셔츠에 이창호 국수의 사인을 받은 학생이 어머니에게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하고 말하고 있다.
▲ 다면기도 늘 인기폭발이다. 다면기를 베풀고 있는 이창호.
▲ 다면기에 열중하고 있는 오유진.
▲ 다면기를 펼치고 있는 김혜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