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결승 1경기 2국(페어)에서 고교동문전 역사상 진기한 일이 일어났다. 보성고의 이현승 선수가 자기 차례인데도 착수를 하지 않자 안진원 선수가 머리를 긁적이며 눈치를 주었다. 그러나 이현승 선수는 결국 알아채지 못했고 안진원 선수가 어쩔 수 없이 착수하여 시간패를 면하는 대신 벌점을 받았다. 하지만 형세는 초반부터 서울고가 유리해서 승패와는 큰 상관이 없었다.
서울고가 3년 연속 고교동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0일 바둑TV에서 방영된 제11기 YES24배 고교동문전 준결승 서울고대 보성고의 준결승1경기에서 서울고가 보성고를 종합전적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막강 전력으로 알려진 서울고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그 예상처럼 3국까지 가지 않았다. 1국(릴레이)에서는 서울고가 백으로 1집반승을 거뒀으며, 2국(페어)에서는 서울고의 이동희·김형균 조가 보성고의 안진원·이현승 조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 3년 연속 YES24배 고교동문전 결승 진출을 확정한 서울고가 환호를 지르고 있다.
준결승 1경기
1국(릴레이) ○서울고: ●보성고
(초반) 김한욱-민병석
(중반) 서정훈-고희진
(종반) 반승환-이홍기
결과: 서울고, 백1.5집승
2국(페어) ○보성고 : ●서울고
안진원·이현승-이동희·김형균
결과: 서울고, 흑불계승
고교동문전 출전자격은 ‘198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인 이상으로 구성된 고교동문 기우회팀’이다. 연구생 출신도 출전이 가능하지만 1976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로, 1명까지만 허용된다.
본선 매 경기 3판2선승제로 승리팀을 가리며 1국 릴레이바둑, 2국 페어바둑, 3국 릴레이바둑으로 구성된다. 고교동문전 릴레이방식은 3명의 선수가 초반ㆍ중반ㆍ종반을 나누어 맡아 한 판의 벌이는 방식을 취한다. 1국과 3국은 타임아웃제(35분)와 페널티 3분을 적용하고, 2국은 각팀 제한시간 10분에 매수 10초를 추가하는 피셔방식을 적용한다.
▲ 1국 경기 장면.
▲ 제11기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윤현석 해설위원(오른쪽)과 류승희 캐스터.
YES24 주식회사가 후원하고 교동문전'은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YES24가 후원한다. 1999년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해 시장을 선도해온 YES24는 최고의 도서정보는 물론,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한 최대의 도서보유량과 과학화된 빠른 배송서비스를 자랑한다. 도서를 기반으로 음악, DCD, e-러닝, 공연, 영화예매 등 각종 문화상품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최고의 문화유통기업이다. 또한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