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동문전 진행자이면서 경신고의 '특급 에이스' 임동균 선수가 16강 3경기 1국에서 마무리 선수로 나와 승리를 결정지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부산 개성고는 에이스 강봉수, 장부상 선수 외에도 4명의 전국구 수준 아마 강자들이 포진하고 있어 전력이 아주 고르다. 경신고도 고교동문전 진행자이면서 '특급 에이스 '선수인 임동균이라는 '핵폭탄'을 가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 방영한 제10기 YES24배 고교동문전 16강 3경기 1국에서 전택영-김경현-임동균 라인으로 나선 경신고가 박순천-차진곤-강봉수의 부산개성고를 백불계로 꺾고 1-0으로 앞섰다.
1국은 중반전 마지막 한 수가 승부를 갈랐다. 부산 개성고 차진곤 선수가 한 수를 안 두고 나왔다면 바로 역전할 찬스가 있었지만, 두어진 후에 종반전은 어쩔 수 없는 외길 수순으로 백에게 두 점 빵따냄을 내주며 흑이 망해버렸다. 릴레이 대국으로 치러지는 고교동문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승부 타이밍이었다.
▲ 중반전 마지막 한 수를 남겨두었다면 승부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1국에서 경신고가 이겼지만, 2국에선 부산 개성고가 반격에 성공한다. 부산 개성고의 반격 장면은 18일 밤 11시부터 바둑TV에서 볼 수 있다. 8강 진출자가 결정되는 최종 3국은 19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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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일 저녁은 서울 양정고과 성동고의 16강 4경기 1국을 방영한다. 본방송 후에도 대국 내용은 바둑TV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16강 3경기 1국
초반: ●부산 개성고 박순천- ○경신고 전택영
중반: ●부산 개성고 차진곤- ○경신고 김경현
종반: ●부산 개성고 강봉수- ○경신고 임동균
결과: ○경신고 불계승
▲1국 초반에 나온 부산 개성고 박순천 선수.
▲ 1국, 경신고 1장 전택영 선수.
▲ 경신고-대구고의 경기 장면
한편 지난 주말 방영한 대구고-대신고의 16강은 2-0으로 대신고가 승리했다. 전직 프로기사 김희중이 있는 팀인데 다른 선수들의 저력도 막강하다. 16강 1국에선 오히려 김희중의 대착각으로 바둑이 나빠졌는데 종반전에서 황원순 선수가 상대 이형규 선수의 실수를 잡아내며 역전승했다. 2국도 오더에 김희중선수가 빠졌지만, 12집 반이라는 대차로 이겨 무난히 8강에 올랐다.
YES24배 고교동문전 본선은 32강부터 3판 2선승제로 진행하며 대국은 3인 릴레이 대결로 펼쳐진다. 제한시간은 각 팀당 25분으로 총 50분이며 타임아웃제다. 초반전 15분, 중반전 15분, 종반전 20분이 주어진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은 YES24(주)가 후원하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8강진출 고교부터 상금이 있으며 우승 상금은 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 바둑TV는 20일 일요일부터는 서울 양정고와 성동고의 16강 1국을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