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갑조리그 4라운드에서 착점하고 있는 한국 변상일의 모습. 한국랭킹 3위 변상일은 지금까지 2승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랭킹1위 신진서에게 올해 꼭 이기고 싶은 기사를 꼽아 보라고 하면 빠지지 않을 선수가 바로 구쯔하오일 것이다. 지난 6월 초대 난가배 챔프 자리를 놓고 겨룬 결승에서 구쯔하오를 맞아 신진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졌다. 그전까지 9할 승률을 이어 오던 신진서가 잠시나마 풀 죽게 했던 장본인이 구쯔하오였다. 구쯔하오는 현재 중국랭킹 1위다.

그 이후 다시 만난 무대가 갑조리그다 4라운드다. 신진서는 구쯔하오를 맞아 만족스러운 내용으로 이겼다. 마지막엔 타개까지 화려했다. 178수 만의 백불계승. 상대전적은 신진서 중심으로 8승6패가 됐다.

2023 중국 갑조리그 4라운드가 10일 벌어졌다. 한국선수 9명이 출전했고 이 중 신진서, 신민준, 변상일 3명이 승리했다. 신민준은 탄샤오에게 204수 만에 흑불계승했고, 변상일은 천셴에게 20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하지만 한국랭킹2위 박정환이 리웨이칭에게 진 것을 비롯해, 김명훈이 천정쉰에게, 원성진이 탕웨이싱에게, 김지석이 당이페이에게, 박건호가 류위항에게, 이창석이 양딩신에게 졌다.

신진서는 2승을 기록했고, 박정환은 2승2패, 변상일(한국3위)은 2승, 신민준(4위)은 4승을, 김명훈(5위)은 1승3패를, 원성진(8위)은 2승2패를, 강동윤(6위)은 0승0패를, 김지석(7위)은 2승2패를, 박건호(11위)는 1승3패를, 이창석(15위)은 1승3패를 기록했다.



사이버오로는 중국 시나바둑의 중계를 연계해 주요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2023 중국 갑조리그는 16개 팀이 풀리그로 15라운드를 치르고 승점 순으로 상하위 8팀으로 나뉜다. 상위 8팀은 챔피언을 가릴 플레이오프를 하고, 하위 8팀의 플레이오프에선 강등될 팀을 가려낸다.

매 라운드, 승리한 팀은 3점을 얻는다. 비길 경우 주장전에서 이긴 팀이 2점, 진 팀은 1점을 받는다. 장고판은 생각시간으로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주며 속기판에서는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를 준다.







[PHOTO | SINA圍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