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선수들은 서울 마장로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 안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중국 갑조리그 대국을 치른다.

'선전'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팀으로 보이기도 했다. 한국랭킹 2위 박정환과 중국랭킹 1위 커제를 동시에 보유해 전력이 워낙 막강한 것이다. 박정환과 커제 중 컨디션 좋은 선수를 골라 주장전으로 내보내기도 좋다. 바둑팬들에게는 아쉬움도 있다. 박정환과 커제의 대국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한데 이 팀이 시작부터 졌다.
3일 펼친 2022 중국 갑조리그 개막전에서 청두를 맞은 선전은 박정환이 투샤오위에게 지고 커제가 당이페이게 졌으며 타오신란이 랴오위안허에게 지고 스웨만 승리했다. 이번 갑조리그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이번 시즌 한국은 8명이 용병으로 뛴다. 신진서(한국랭킹 1위), 박정환(2위), 변상일(3위), 강동윤(4위), 신민준(5위), 김지석(7위), 김명훈(8위), 이지현(10위)까지.

1라운드에는 박정환(선전), 변상일(용원명원항저우), 강동윤(시짱), 신민준(르자오), 김지석(취저우), 김명훈(민생베이징), 이지현(카이펑)까지 신진서를 제외한 7명이 출전했는데 변상일·강동윤·신민준·이지현 4명은 이겼고 박정환·김지석· 김명훈 3명은 졌다.

▣ 2022 중국 갑조리그 1라운드 한국선수 대국결과
·박정환-中투샤오위: 투샤오위, 306수 백6.5집승
·변상일-中자오천위: 변상일, 182수 백불계승
·강동윤-中황밍위: 강동윤, 182수 백불계승
·신민준-中한이저우: 신민준, 186수 백불계승
·김지석-中쉬자양: 쉬자양, 170수 백불계승
.김명훈-中리친청: 리친청, 330수 흑3.5집승
·이지현-中왕쩌위: 이지현, 205수 흑불계승



















16개팀이 참가한 2022 갑조리그는 3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15라운드를 벌인 뒤 포스트시즌을 거쳐 챔프를 가려낸다. 우선 8라운드까지는 매일(7일 휴식) 진행한다.

신진서(쑤보얼항저우)·강동윤·김지석은 이전 시즌과 같은 소속팀에 속했지만 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이지현은 새 팀에 소속됐다. 이지현은 갑조리그가 처음이다. 소속팀 카이펑은 을조리그에서 승격했다. 한편 일본의 이야마 유타·이치리키 료, 대만의 쉬하오홍도 참가한다.

지난 시즌엔 신진서를 보유한 쑤보얼항저우가 우승했다. 중국 갑조리그는 단체전으로, 매 라운드 이기는 팀이 3점을 획득한다. (2-2 무승부 시 주장전에서 이긴 팀 2점, 진 1점). 생각시간은 장고판의 경우 2시간에 초읽기 60초 5회를 주며, 속기판의 경우 1시간에 30초 3회를 준다.



▣ 2022 중국 갑조리그 16팀
■ 쑤보얼항저우
신진서·롄샤오·리친청·셰커·왕타오·리하오퉁

■ 용원명성항저우
변상일·딩하오·샤천쿤·진위청·리쩌루이·리신천

■ 청두
당이페이·랴오위안허·투샤오위·판팅위·마이차오

■ 장쑤
미위팅·황윈쑹·자오천위·천셴·정쉬·류시

■ 장시
구쯔하오·펑리야오·양카이원·류치펑·한이저우

■ 민생베이징
김명훈·판인·류위항·천하오신·자오저룬·후쯔하오

■ 선전
박정환·커제·스웨·타오신란·뤄시허·룽이

■ 르자오
신민준·장웨이제·저우루이양·이링타오·천쯔젠·쉐관화

■ 충칭
양딩신·리쉬안하오·허위한·리샹위,푸젠헝

■ 상하이건교
리웨이칭·후야오위·왕싱하오·황밍위·차오쯔젠·왕추쉬안

■ 저장
탄샤오·퉁멍청·장타오·란톈·쉬자양·이야마 유타

■ 시짱
강동윤·마오루이룽·션페이란·천야오예·쉬하오홍·장창

■ 취저우
김지석·퉈자시·딩스슝·천위눙·장치룬·자오푸쉬안

■ 톈진
셰얼하오·탕웨이싱·왕쩌진·리청선·멍타이링·천정쉰

■ 상하이청일
왕숴·왕쩌위·청자야·왕춘후이·예장신·이치리키 료

■ 카이펑
이지현·구링이·류자오저·왕스이·차오샤오량·양룬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