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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이 용병으로 뛴 ‘장시’가 2020 중국 갑조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온라인으로 진행해 23일 끝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장시는 3-1로 앞섰다. 이로써 1·2차전 합산 5-3으로 승리하면서 우승했다. 변상일은 챔피언결정전에서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친 개인성적으로 12승4패(정규시즌 8승2패, 포스트시즌 4승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3위는 신진서가 용병으로 활동한 쑤보얼항저우였다. 챔피언결정전과 동일한 일정으로 치른 3·4위결정전에서 박정환의 소속팀 청두를 7-1로 꺾었다. 2차전에서 신진서는 구링이를 꺾었다. 신진서는 성적 13승3패로 2020 갑조리그를 마감했다. 박정환은 2차전에서 리친청을 제압했으며 16승3패로 시즌을 마쳤다.

▲ 중국의 갑조리그 대회장. [PHOTO | SINA圍棋]

▲ 소속팀 장시가 2020 갑조리그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한 변상일.

한편 5·6위결정전에선 양딩신·구리 등이 속한 충칭이 장쑤와 동률을 이뤘지만 주장전에서 양딩신이 미위팅을 꺾어 장쑤를 꺾고 5위를 기록했다.

이번 2020 중국 갑조리그는 코로나19의 영향 탓에 한국선수들이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옆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대국을 치렀다. 한국선수는 총 8명이 참가했고 이들의 성적을 합치면 82승40패(승률 67.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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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는 이번 갑조리그에서 14승3패(정규시즌 11승2패, 포스트시즌 3승1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는 한해 승률기록을 어떻게 남기느냐도 관심을 받고 있다.

갑조리그 마지막 대국을 치른 데까지 75승10패(승률 88.24%)를 기록했는데 이는 이창호가 1988년에 세운 최고 한해승률기록과 타이기록이다. 신진서는 올해 딱 한 판을 남기고 있다. 24일 KB바둑리그에서 신예 백현우와의 대국이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88.37%가 되어 최고 한해승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 남해슈퍼매치에서 신진서에게 0-7의 패배를 당했지만 중국 갑조리그에서 초인적인 활약을 벌였던 펼친 박정환. 16승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시즌에선 14승1패로 다승1위였다.

▲ 일본용병 시바노 도라마루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 모두 기용되었지만 승리하진 못했다. [PHOTO | 日本棋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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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소속팀 '장시' 갑조리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