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속한 '장시' 우승할까

▲ 갑조리그에서 12승3패를 거두고 있는 변상일. 그의 소속팀 장시는 르자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투고 있다. 1차전에선 2-2를 이뤘다. 23일 2차전에서 판가름난다.
2020-12-23 오전 12:23
중국 갑조리그는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2020 중국 갑조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판팅위·장웨이제 등이 속한 르자오와 한국용병 변상일이 속한 장시가 22일 온라인으로 대국해 2-2 동점을 이뤘다. 판팅위와 대국한 변상일은 흑으로 불계패했다. 23일 펼칠 2차전에서 변상일은 판팅위와 속기전으로 다시 만난다. 속기전은 각자 생각시간 1시간 60초 1회를 적용해 진행한다. 포스트시즌 내내 그랬던 것처럼 1·2차전 성적을 합산해 승리팀을 정한다. 동률이 나오면 주장전이 승부를 가른다.

갑조리그는 3·4위결정전과 5·6위결정전도 치른다. 특히 3·4위결정전에는 신진서가 속한 쑤보얼항저우와 박정환이 속한 청두가 대결한다. 1차전에선 쑤보얼항저우가 청두를 4-0이란 큰 차이로 앞섰다. 신진서는 당이페이에게 백으로 2집반승했고, 박정환은 롄샤오에게 백으로 불계패했다.

▲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는 변상일.


▲ 팀 우승을 놓고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 있는 변상일이 손을 머리에 올려 놓고 긴장을 풀어 보려 하고 있다.



▲ 중국랭킹 30위이지만 끈끈한 기풍으로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인 당이페이를 맞아 승리를 거둔 신진서.
'한해 승률'의 기록을 어떻게 세우며 마무리할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74승10패로 승률 88.09%를 기록하고 있다.


2차전에서 신진서는 구링이와 대국하며, 박정환은 리친청과 대국한다. 주장전은 당이페이(청두)와 셰커(쑤보얼항저우)가 벌인다.

한편 5·6위결정전은 충칭과 장쑤과 벌이고 있으며 1차전에서 2-2를 이뤘다. 한국용병은 등장하지 않는다.

갑조리그 마지막 경기는 23일 정오에 펼친다. 한국선수들은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옆 건물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대국을 치른다.



▲ 박정환은 15승3패로 2020 중국 갑조리그에서 어떤 선수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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