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조리그에서 다승·승률 1위 달리는 박정환

▲ 중국 갑조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기사는 중국선수가 아니라 한국선수다. 박정환(사진)은 11승1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승·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랭킹 1위 신진서는 9승2패를, 중국랭킹 1위 커제는 10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0-12-10 오전 1:35
2020 중국 갑조리그 12라운드가 9일, 한국·중국·일본·대만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벌어졌다.

한국선수 8명 전원이 출전했는데 절반이 이겼다. 박정환이 판팅위를 꺾었고, 변상일이 룽이를, 강동윤이 천쯔젠을, 나현이 미위팅을 꺾었다.

특히 박정환은 11승1패의 경이로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근래 신진서와의 7번기에서 0-7로 졌기에 후유증을 겪을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며 초인적인 경기력으로 중국선수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신진서는 양딩신에게 졌으며, 신민준이 펑리야오에게, 이동훈이 탄샤오에게, 김지석이 퉈자시에게 졌다. 올해를 90%대 승률로 마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기에 신진서의 패배에는 온 신경이 쏠린다. 직전 69승7패로 90.79%였는데, 양딩신에게 지고 69승8패가 되면서 89.61%로 바뀌었다.

▲ 신진서의 승률이 워낙 좋다보니 아무도 해보지 못한 한해 90%대 승률을 달성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


갑조리그는 10일 하루를 쉬고 11일 13라운드로 이어진다. 13일엔 15라운드로 정규시즌이 종료되며, 14일부터는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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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갑조리그 생각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는 60초 5회다. 속기전은 1시간, 30초 3회로 치른다.



▲ 한국선수들의 온라인대국 현장은 한국기원 옆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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