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여신' 헤이자자와 만난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정선으로 도전했다. [PHOTO | 日本棋院]
일본기원 ‘영재특별채용추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9)에게 일류 고수들의 바둑세례가 이어진다.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 한국 여자 최강 최정 9단,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9단에 이어 이번에는 대만 바둑여신 헤이자자 7단이 나섰다.
20일 오후 4시부터 일본기원 도쿄본원 7층에서 열린 슈간고(週刊碁: 일본기원 발행 바둑신문) 주최 '신초단 시리즈 기념대국'에서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에게 헤이자자 7단에게 정선으로 도전했다. 대국조건은 각자 10분에 30초(고려시간 1분 10회 추가: TV바둑아시아 방식)를 준 속기바둑이었다.
스미레는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이전보다 발전한 기량을 선보였지만, 노련한 언니 승부사의 중반 추격과 끝내기에 따라잡혀 아쉽게 역전당했다. 결국 백을 든 헤이자자 7단이 228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나카무라 스미레 초단 ○ 헤이자자 7단 정선, 228수 백불계승 2019.02.20.
▲ 스미레는 헤이자자를 상대로 초중반 선전하며 발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헤이자자 7단은 22일부터 벌어지는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9' 대만 대표인데 이번 기념 대국을 위해 약간 일찍 일본에 입국했다.
▲ 스미레 초단이 출전한 슈간고 주최 '신초단 시리즈' 기념대국. 세계대회 결승전을 넘어서는 취재열기다.
▲ 헤이자자는 22일 열릴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9' 대만 대표로 출전한다. 센코컵은 각국 대표 초청기사가 8강 토너먼트를 벌인다. 지난 대회 우승자는 중국 위즈잉 6단, 준우승자가 헤이자자 7단이다.
▲ 기념대국을 마친 스미레와 헤이자자
[PHOTO | 日本棋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