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개월 연속 중국랭킹 1위를 수성하다가 11월랭킹에서 2위로 내려갔던 커제 9단이 12월랭킹에서 다시 1위로 돌아왔다. [PHOTO | 중국 SINA바둑]
“1위는 추격받는 자리, 2위도 나쁘지 않다”고 얘기했던 커제 9단이었지만, 그렇다고 1위로 되돌아온 게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한살 연상 미위팅 9단(22)에게 밀려 2위로 떨어졌던 커제가 한달 만에 1위로 복귀했다. 12월 1일 발표된 중국랭킹에서 커제는 7점 오르고 미위팅은 17점 떨어져 현재 커제는 2707점, 미위팅은 2698점이다. 3일부터 치러지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에서 커제는 중국랭킹 1위로서 안국현 8단과 맞서게 됐다.
커제는 11월20일 TWT배에서 준우승하고, 12월1일 난가배에서 준우승하는 등 두번 연속 우승을 놓쳤다. 미위팅과의 랭킹점수 차는 겨우 9점이이다. 커제는 10월엔 미위팅과 공동1위, 11월엔 2위를 했다. 커제는 10월까지는 37개월 연속 1위 수성을 해내고 있었다. 다시 말해 그전 1위였던 스웨는 다시는 1위를 넘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차례이긴 하지만 커제가 2위로 한번 내려갔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커제가 앞으로도 1위를 잘 지켜낼 것인지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