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퉈자시(승). 주장전이 아니라 속기전이었다.
27일 2018 중국 갑조리그 20라운드에서 한국기사 5명 전원이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국랭킹 1, 2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을 비롯해 6위 신민준, 13위 김명훈, 14위 최철한이 이번 라운드에서 뛰었는데, 박정환이 퉈자시 9단에게 진 것을 시작으로 신진서가 구쯔하오 9단에게, 신민준이 랴오위안허 6단에게, 김명훈이 리친청 9단에게, 최철한이 친웨신 5단에게 졌다.
이번 시즌 박정환은 2승8패를 기록 중인데, 8월 12라운드부터는 5연패로 부진하다. 신진서는 10승2패를 기록 중이다. 10연승을 거두고 있었으나 이번 패배로 연승이 끊겼다. 신민준은 3승7패, 김명훈은 2승7패, 최철한은 3승9패를 하고 있다. 최철한은 8연패하고 있다.
▲ 김명훈-리친청(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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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갑조리그는 14개 팀이 참가해 26라운드를 펼쳐 순위를 다툰다. 포스트시즌 없이, 점수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한다. 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 → 주장전 승수 순으로 비교한다. 하위 2팀은 을조리그로 강등된다.
각 라운드에서 4-0 또는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2-2 동률인 경우 ‘주장전’ 승팀이 2점, 패팀이 1점을 받는다.
올해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을 바꿔 기존 2시간 45분에서 2시간 25분으로 줄였고(속기전은 1시간에서 매수 30초, 1분 생각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으로 변경), 점심시간을 없앴다. 인공지능 바둑의 등장으로 전자기기 사용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없애는 대회가 늘고 있다.
[PHOTO | 중국 SINA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