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훈은 7라운드 주장전 나서 커제를 물리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동훈이 다시 커제를 잡았다. 갑조리그(2014, 2016)에서만 두 번 이겼고, 지난 리민배 준결승에 이어 2연승이다. 역대전적도 3승 2패로 이동훈이 앞섰다.
6월 6일 2016 중국 갑조리그 7라운드 여섯 경기가 중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 라운드에 한국선수는 강동윤, 이동훈, 신진서, 최철한 네 명이 출전해 3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강동윤, 이동훈, 최철한은 주장전에 나와 장타오, 커제, 탕웨이싱을 꺾었다. 일반대국에 나선 신진서는 후웨펑에게 패했다.
이번 라운드에 박정환이 빠진 항저우팀은 장쑤팀에 3-1로 패했지만, 1위 자리는 계속 유지했다. 2위는 장쑤팀, 3위가 이동훈이 속한 우한팀으로 지난 6라운드와 순위변동은 없었다. 7라운드 대국결과와 팀 순위는 아래와 같다.
2016 갑조리그 7라운드 한국기사 대국결과
주장전
○강동윤 - ●장타오: 강동윤, 245수 백불계승
○최철한 - ●탕훼이싱: 최철한, 132수 백불계승
○이동훈 - ●커제: 이동훈, 292수 백6.5집승
일반 대국
●신진서 - ○후웨펑: 후웨펑, 206수 백불계승
중국 갑조리그는 총 12개팀이 매 라운드 여섯 경기를 벌인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해 네 판이다. 이 중 세 판은 제한시간 2시간 40분,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는 장고대국, 한 판은 30초에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하는는 속기대국이다. 보통 주장전과 일반대국은 한국시각 오전 10시 반에 시작하며 속기전은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각 라운드에서 4:0 또는 3:1로 이긴 팀이 승점 3점을 받는다. 2:2 동률인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 2점, 패자팀 1점으로 점수를 나눠 가진다. 포스트시즌 없이 최종 순위는 22라운드까지 누적된 팀승점으로 결정된다.(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주장전 승수로 비교)
▲ 주장전에서 이동훈(우한팀)에게 패한 커제(윈난팀)
▲ 이동훈은 작년 리민배 준결승에 이어서 커제에게 2연승 중이다. 역대 전적에선 3승 2패로 앞섰다.
▲ 신진서(윈난팀)은 후웨펑(우한팀)에게 패했다.
▲ 7라운드에선 각 팀의 점수 격차가 줄었지만, 1~3위의 순위변동은 없었다.
[사진협조ㅣ중국 Sina 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