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라운드에서 탕웨이싱(장쑤팀)이 김지석(저장팀)에게 승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 KB바둑리그와 내셔널리그(아마대회)는 어제(11월12일) 모두 막을 내렸다. 13일은 중국 각 지역에서 2015 갑조리그 20라운드가 열렸다. 중국 갑조리그도 마지막 22라운드까지 이제 두 경기를 남겼다.
20라운드에 한국기사는 이세돌ㆍ김지석ㆍ강동윤ㆍ나현이 네 명이 모두 주장전에 나서 각각 천야오예ㆍ탕웨이싱ㆍ후웨펑ㆍ롄샤오를 상대했다.
갑조리그 20라운드- 한국기사 대국결과
●천야오예 ○이세돌- 결과: 천야오예, 225수 흑불계승
●김지석 ○탕웨이싱- 결과: 탕웨이싱, 234수 백불계승
●강동윤 ○후웨펑- 결과: 강동윤, 261수 흑2.5집승
●롄샤오 ○나현- 결과: 나현, 174수 백불계승
승점을 올린 강동윤의 갑조리그 전적은 이제 9승3패로 박정환(11승3패)을 제외하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랭킹 1~3위인 커제ㆍ스웨ㆍ천야오예는 모두 승리했다. 중국 랭킹 8위인 구리도 타오신란을 꺾고 충칭팀에 승점을 더했다.
상위팀 순위는 변화가 없었다. 박정환이 속한 항저우팀이 1위, 이동훈이 속한 우한팀이 2위, 커제가 있는 주하이팀이 3위를 유지했다. 상하이팀(나현 소속), 광시팀(이세돌 소속)은 각각 11위와 12위를 차지해 을조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다음 21라운드는 11월21일 오전 10시반부터 열린다.
2015 갑조리그 모든 대국은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집이나 사무실의 책상 위 데스크톱에서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을 통해 대국을 감상할 수 있다. 20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 등은 아래와 같다.
1위 항저우(44, 50)
2위 우한(37, 46)
3위 주하이(35, 42)
4위 구이저우(32, 44)
5위 산둥(30, 41)
6위 저장(29, 37)
7위 베이징(28, 38)
8위 장쑤(26, 38)
9위 충칭(25, 38)
10위 항저우기원(25, 34)
11위 상하이(23, 34)
12위 광시(23, 34)
(팀 승점, 개인 승수합)
갑조리그는 열두개 팀이 매 라운드에서 총 여섯 경기를 벌인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해 네 판씩을 둔다. 이 중 세 판은 제한시간 2시간 40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는 장고대국, 한 판은 1시간 60초 1회가 주어지는 속기대국이다.
각 라운드에서 4-0또는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는다. 2-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나눠 가진다. 포스트시즌은 없으며 최종 순위는 정규리그 22라운드까지 누적된 팀승점으로 결정된다.(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주장전 승수로 비교)
[사진협조ㅣsina 바둑]
▲ 20라운드에서 김지석을 꺾은 탕웨이싱
▲ 구리도 타오신란에게 이겼다. 구리의 소속팀인 충칭팀은 9위에 머물러 있다.
▲ 스웨(구이저우팀)는 주장전에서 리쉬안하오(충칭팀)를 물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