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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2015 중국갑조리그 10라운드 경기가 중국 각지에서 열렸다. 10라운드에 한국기사는 김지석ㆍ이세돌ㆍ강동윤ㆍ최철한이 출전했다.

한국선수들은 모두 백번으로 대국했고, 김지석ㆍ이세돌ㆍ강동윤 세 명이 주장전에 나섰다. 이세돌은 장웨이제를 상대로 불계승했고, 김지석도 왕시를 불계로 꺾어 나란히 갑조리그 5승 고지(이세돌 5승2패, 김지석 5승3패)를 밟았다. 강동윤은 천야오예에게 또 패해 상대전적이 1승6패까지 밀렸다. 최철한은 궈원차오에게 불계패했다.

'에이스' 박정환이 빠진 1위 항저우팀은 주하이와 10라운드 대결에서 2승2패했지만, 주장전에서 롄사오가 커제에게 패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지석이 속한 저장팀은 충칭을 3-1로 꺾어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올렸다. 광시팀도 이세돌의 주장전 승리에 힘입어 3-1로 산둥팀을 물리치고 8위에서 5위로 3단계 상승했다.

다음 11라운드는 7월11일(토요일)에 열린다. 갑조리그 모든 대국은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10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항저우(26, 28, 8)

2위 저장(19, 22, 7)
3위 우한(18, 22, 4)
4위 주하이(15, 19, 6)
5위 광시(14, 20, 5)
6위 장쑤(14, 20, 5)
7위 충칭(14, 20, 3)
8위 구이저우(13, 20, 4)
9위 상하이(13, 18, 4)
10위 산둥(12, 19, 4)
11위 항저우기원(12, 16, 4)
12위 베이징(10, 16, 6)

(팀승점, 개인승수, 주장승수)

갑조리그는 12개 팀이 1라운드에 6경기를 벌인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해 네 판씩 두어지며 이 중 세 판은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의 장고 대국, 남은 한 판은 1시간 60초 1회의 속기대국이다.

각 라운드에서 4-0또는 3-1로 이긴 팀이 승점 3점을 받는다. 2-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까지 누적된 팀승점으로 결정한다.(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주장전 승수로 비교)

이세돌ㆍ김지석 승전보! 나란히 갑조리그 '5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