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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갑조리그에서 박정환ㆍ이세돌ㆍ강동윤이 처음으로 졌다. 이전 라운드까지 박정환은 4승, 이세돌은 3승, 강동윤은 2승을 거두고 있었다.

5월28일 중국에서 벌어진 갑조리그 6라운드에 한국기사 박정환, 이세돌, 강동윤, 나현, 이동훈까지 다섯 명이 나섰다. 천야오예와 만난 박정환은 어려운 접전 중에 마지막 초읽기를 넘겨 시간패했고, 이세돌은 신예 후위한에게 1.5집패를 당했다. 강동윤과 나현도 각각 펑리야오와 양카이원에게 불계패해 6라운드 주장전에 출전한 네 명은 모두 중국기사에게 졌다.

이동훈은 일반대국(주장전과 속기전이 아닌 판)에서 후야오위를 꺾어 유일한 승자가 되었다. 박정환이 졌지만, 소속팀 항저우는 베이징을 3-1로 꺾어 승점3점을 추가했고, 누적 17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한팀 2위, 장쑤팀 3위도 지난 라운드와 같다. 저장팀은 5위에서 공동 3위가 되었고, 중국랭킹 1위 스웨가 있는 구이저우는 10위에서 5위로 순위가 다섯 단계나 뛰어올랐다.

다음 7라운드는 6월13일(토요일)에 열린다. 모든 대국은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6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항저우(17, 18, 5)

2위 우한(14, 15, 3)
3위 장쑤(11, 13, 4)
3위 저장(11, 13, 4)
5위 구이저우(8, 13, 1)
6위 주하이(8, 12, 3)
6위 광시(8, 12, 3)
8위 상하이(8, 11, 2)
9위 항저우기원(7, 8, 3)
10위 충칭(6, 11, 1)
11위 산둥(6, 10, 3)
12위 베이징(4, 8, 4)

*괄호안은 (팀승점, 개인승수, 주장승수)

갑조리그는 12개 팀이 1라운드에 6경기를 벌인다. 한 경기는 주장전을 포함해 네 판씩 두어지며 이 중 세 판은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의 장고 대국, 남은 한 판은 1시간 60초 1회의 속기대국이다.

각 라운드에서 4-0또는 3-1로 이긴 팀이 승점 3점을 받는다. 2-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까지 누적된 팀승점으로 결정한다.(팀승점이 같으면 개인승수->주장전 승수로 비교)

▲ 중국랭킹 1위 스웨(구이저우팀). 6라운드에선 마오루이루(항저우기원팀)에게 이겼다.

▲ 6라운드 충칭팀과 주하이팀의 주장전. 구리는 커제(왼쪽)에게 패했다.

▲ 강동윤(항저우기원팀)과 펑리야오의 주장전 대국에선 펑리야오(오른쪽)가 흑불계승을 거뒀다.

▲ 다음 7라운드는 6월13일(토요일)에 열린다.

[사진협조ㅣ중국 Sina바둑]

주장전 전패! 전승자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