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라운드 승자. 이세돌과 이동훈.
이제 마지막 라운드만 남겼다. 최종 라운드 승패와 관계없이 2014년 갑조리그는 1위 '다롄', 꼴찌 '시안'이 확정이다.
2014 갑조리그 21라운드가 22일 중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21라운드는 여섯 경기 중 절반이 2-2 승부가 나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았다. 순위도 1위부터 9위까지 지난 20라운드와 같았고, 저장과 청두가 10위와 11위 자리를 교환했을 뿐이다.
갑조리그는 최종 성적으로 최하위 두 팀이 을조로 떨어진다. 이미 회복불능인 시안팀 외에 청두와 저장팀의 하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청두와 저장은 승수는 같고, 승점차이 1점으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21라운드에 한국기사는 이세돌, 김지석, 최철한, 이동훈 네 명이 출전했다. 주장전에서 당이페이와 상대한 이세돌은 흉내바둑을 선보이며 승리를 얻었다. 이세돌의 '흉내'는 당이페이가 천원에 착점하기 전 22수까지 이어졌다. 이동훈도 랴오싱원을 꺾었다. 올해 전적은 6승3패. 그러나 김지석과 최철한은 주장전에서 각각 멍타이링과 퉈자시에게 패했다.
최종 라운드인 제22라운드는 11월25일(화요일) 열리고, 전 대국을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21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다롄(51, 58)
2위 상하이(39, 46)
3위 산둥(37, 45)
4위 광시(34, 44)
5위 구이저우(34, 42)
6위 충칭(33, 44)
7위 후베이(32, 44)
8위 베이징(29, 42)
9위 랴오닝(26, 37)
10위 청두(23, 35)
11위 저장(22, 35)
12위 시안(18, 32)
*괄호안은 (누적 승점, 누적 승수)
갑조리그는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 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시안과 베이징의 주장전. 최철한이 퉈자시에게 패했다.
▲ 이세돌은 21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둬 2014 갑조리그에서 9승2패를 기록중이다.
▲ 이동훈도 갑조리그 후반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협조ㅣ新浪围棋, 中国棋牌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