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한이 주장전에서 스웨를 이겼지만, 시안팀은 1-3으로 구이저우팀에 패했다.
2014 갑조리그 18라운드가 10월31일 중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한국기사는 김지석과 최철한 두 명이 모두 주장전에 나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안팀 최철한은 구이저우팀 스웨와 대결했고, 저장팀 김지석은 광시팀 랴오싱원과 대국했다. 한국기사들은 갑조리그에서 14라운드부터 무려 21연승 중이다.
다롄팀은 이번 라운드는 박정환을 부르지 않고 중국기사들만 출전했다. 다롄은 미위팅이 주장전, 탕웨이싱이 속기전에 나섰고, 류시와 자오천위에게 출전기회를 줬다. 박정환이 없이도 다롄은 18라운드에서 3-1로 베이징을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2위 충칭과의 승점 차이는 13점. 갑조리그는 총 22라운드, 이제 4라운드만 남은 상황이라 남은 경기에서 다롄팀이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해도 우승은 확정이다.
대신 중위권 다툼은 치열하다. 충칭, 상하이, 후베이, 광시, 산둥, 구이저우까지 여섯 개팀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위권에선 청두, 저장, 시안이 을조강등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음 19라운드는 11월9일(일요일)에 열린다. 19라운드는 랴오닝vs후베이, 상하이vs산둥, 충칭vs저장, 광시vs구이저우, 시안vs다롄, 베이징vs청두가 대결한다. 18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누적 승점, 누적 승수)
1위 다롄(45, 51)
2위 충칭(32, 40)
3위 상하이(32, 38)
4위 후베이(30, 40)
5위 광시(30, 39)
6위 산둥(30, 38)
7위 구이저우(30, 36)
8위 베이징(22, 34)
9위 랴오닝(22, 32)
10위 청두(19, 29)
11위 저장(18, 29)
12위 시안(14, 26)
갑조리그는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 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저장팀 김지석도 주장전에서 랴오싱원을 꺾었지만, 팀은 1-3 패했다.
▲ 갑조리그는 이제 4라운드가 남았다. 1위는 다롄팀이 확정적이지만, 11월에 남은 대국이 모두 치러 순위는 모두 가려진다.
▲ 증국랭킹 1위 스웨. 18라운드에서 최철한에게 패했다.
[사진협조ㅣ新浪围棋, 中国棋牌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