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번기를 승리로 이끈 이세돌은 갑조리그에서 1승을 추가했다.
2014 갑조리그 15라운드가 10월9일 오전부터 중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 라운드에 출전한 한국기사 다섯 명은 모두 이겼다. 한국선수들은 지난 14라운드에서 6전6승, 이번 15라운드도 5전5승으로 갑조리그에서 전승을 이어갔다.
15라운드에 한국기사는 랭킹 1~3위 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과 최철한ㆍ이동훈이 나섰다. 박정환은 중국랭킹 1위 스웨를 꺾었고, 이세돌은 이번 백령배 결승에 오른 추쥔을 물리쳤다. 또 김지석은 당이페이, 최철한은 멍타이링, 이동훈은 저우허시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섯 명 중 박정환ㆍ이세돌ㆍ최철한ㆍ이동훈 4명이 모두 주장전에 출전해 결실을 얻었다.
팀순위에서 박정환이 속한 다롄은 최근 3연승으로 1위를 유지했고, 충칭은 다시 상하이와 자리를 바꿔 2위에 올랐다. 1위와는 승점에서 10점이상 차이가 나지만, 2위와 3위의 차이는 극미하다. 충칭과 상하이는 누적승점과 승수까지 같고 주장승수에서만 충칭이 1승 앞섰다.
10월은 15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총 4라운드가 펼쳐진다. 다음 16라운드는 10월19일(일요일)에 벌어진다. 지금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팀별 누적승점, 누적승수, 주장승수)
1위 다롄(38, 42, 12)
2위 충칭(27, 33, 8)
3위 상하이(27, 33, 7)
4위 산둥(27, 32, 10)
5위 후베이(24, 33, 10)
6위 광시(23, 31, 8)
7위 구이저우(23, 28, 9)
8위 베이징(18, 29, 6)
9위 랴오닝(18, 27, 4)
10위 청두(17, 25, 8)
11위 저장(16, 24, 4)
12위 시안(12, 23, 4)
갑조리그는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최철한은 최근 2연승을 추가해 갑조리그 누적승패가 5승5패가 되었다.
▲ 2회 백령배 결승진출자 추쥔과의 주장전. 이세돌과 목례를 나누고 대국을 시작했다. 이세돌의 백불계승.
▲ 10월에는 15~18라운드까지 총 4라운드가 펼쳐진다. 15라운드에서는 한국기사가 모두 백을 잡았고, 또 모두 불계승을 거뒀다.
[사진협조ㅣ중국 sina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