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제(왼쪽)는 13라운드 주장전에서 장웨이제(오른쪽)에게 패해 연승기록이 깨졌다.
커제의 연승기록이 깨졌다. 지난 라운드까지 갑조리그 12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커제는 다롄팀의 주장으로 나와 13라운드에서 장웨이제에게 패했다. 다롄은 1-3으로 산둥팀에게 패해 승점을 얻지 못 했지만, 2위 충칭과는 아직도 6점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승점 6점은 두 라운드를 연이어 승리해야 얻을 수 있는 점수다.
9월7일 2014 갑조리그 13라운드가 중국 각지에서 열렸다. 추석명절이 겹친 13라운드라 한국기사는 최철한 9단만 혼자 출전했다. 그러나 시안팀 소속의 최철한은 주장전에서 양딩신에게 반집패를 당했다. 시안팀은 1승3패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다시 꼴찌로 떨어졌다. 충칭은 2위자리를 다시 찾았다. 지금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다롄(32, 35, 10)
2위 충칭(26, 30, 8)
3위 상하이(25, 30, 6)
4위 산둥(23, 28, 8)
5위 후베이(22, 30, 9)
6위 구이저우(20, 24, 8)
7위 베이징(17, 26, 6)
8위 광시(17, 25, 6)
9위 저장(15, 22, 4)
10위 청두(14, 21, 7)
11위 랴오닝(12, 21, 3)
12위 시안(11, 20, 3)
*괄호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주장승)
갑조리그는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4 갑조리그 다음 14라운드는 9월14일(일요일)에 열린다.
[사진협조ㅣ중국 sina바둑]
▲ 커제(다롄팀)의 무패질주는 13라운드에서 끝났다.
▲ 미위팅(왼쪽)이 이겼다. 다롄팀은 1승3패해 승점을 얻지 못 했지만, 1위는 계속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