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라운드에서 이세돌이 주장전에서 승리했지만, 팀은 패해 광시는 7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12라운드에 출전한 두 명의 한국기사 이세돌과 최철한은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소속팀은 희비가 엇갈렸다. 광시팀은 이세돌이 주장전(대 왕하오양)에서 이겼는데 나머지 3명이 모두 져버렸다. 12라운드 광시의 상대인 시안팀에는 공교롭게도 최철한이 출전했었다. 결국 광시는 10, 11,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해 7위로 하락했다. 반면에 시안은 12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며칠전 이세돌과의 10번기에서 패한 구리는 속기전에서 퉈자시를 이겼다. 9월에도 중국랭킹 1위를 유지한 스웨도 주장전에서 장웨이제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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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신예기사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충칭과 베이징의 주장전에선 양딩신(충칭)이 천야오예를 꺾는 기염을 토했고, 커제(속기전: 대 펑취안)도 1승을 추가해 12연승에 성공했다
12라운드는 2-2 무승부가 없었다. 다롄팀은 또 승점 3점을 얻어 압도적인 점수로 1위 자리를 굳혔다. 2위는 상하이팀이 차지했고 충칭이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음 13라운드는 9월7일(일요일)에 열린다. 지금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다롄(32, 34)
2위 상하이(25, 30)
3위 충칭(23, 27)
4위 후베이(20, 28)
5위 산둥(20, 25)
6위 구이저우(18, 22)
7위 광시(16, 23)
8위 베이징(14, 22)
9위 저장(14, 20)
9위 청두(14, 20)
11위 시안(11, 19)
12위 랴오닝(9, 18)
*괄호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갑조리그는 제한시간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주장전에서 이세돌과 왕하오양이 만났다.
▲ 최철한은 랴오싱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 광시팀과 시안팀의 12라운 대국전경.
▲ 9월 발표된 중국랭킹 1위는 스웨였다. 12라운드에서는 장웨이제와 대결해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