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라운드에서 이세돌은 천야오예에게 졌다.
한국기사는 박정환이 홀로 이겼다. 중국신예 커제는 갑조리그에서 11연승했다.
10일 중국에서 열린 갑조리그 11라운드에 한국은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이 모두 주장전에 출전했다. 대국결과 박정환이 후야오위를 꺾었지만, 이세돌은 천야오예, 최철한은 탄샤오에게 각각 패했다. 지금까지 박정환의 갑조리그 전적은 6승2패, 이 중 주장전 성적은 5전 전승이다. 이세돌은 주장전만 출전해 3승2패, 최철한도 주장전에서 2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기사 커제는 갑조리그 11연승으로 무패질주를 계속 이어갔다. 커제의 주장전 대국은 3판뿐이었지만, 승률100%는 쉽지 않은 기록이다. 이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갑조리그 감상의 포인트가 됐다.
11라운드까지 1위팀은 여전히 다롄팀이다. 2위 상하이, 3위 충칭과는 압도적인 승점차이로 앞섰다. 다음 12라운드는 7월22일(토요일)에 열리고 8월 한 달은 대회가 열리지 않는다.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다롄(29, 31)
2위 상하이(22, 27)
3위 산둥(20, 24)
3위 충칭(20, 24)
5위 후베이(17, 24)
6위 광시(16, 22)
7위 구이저우(15, 19)
8위 베이징(14, 21)
9위 저장(14, 20)
10위 청두(14, 19)
11위 랴오닝(9, 17)
12위 시안(8, 16)
*괄호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은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 커제 4단은 갑조리그 11연승 중이다.
▲ 박정환은 후야오위의 대마를 잡고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협조ㅣ중국 시나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