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징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박정환은 7라운드까지 갑조리그 성적이 5승 1패로 한국기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4 갑조리그 7라운드 6경기가 6월 14일 중국에서 열렸다.
1위 다롄과 1위 상하이가 7라운드에서 각각 베이징과 랴오닝을 상대로 3승 1패를 거둬 승점 3점을 얻었다. 다롄, 상하이, 구이저우가 1~3위를 차지해 순위는 지난 6라운드와 차이가 없었다. 광시와 산둥, 시안과 베이징이 자리바꿈 등 아래도 소폭의 변화가 있었을 뿐이다.
7라운드에 한국기사는 박정환(다롄), 이세돌(광시), 최철한(시안) 3명이 출전했다. 박정환은 차이징(베이징)에게 백불계승, 이세돌은 장타오(저장)와의 주장전에서 백불계승을 거뒀다. 스웨(구이저우)와 주장전을 치른 최철한은 백으로 3.5집을 패했다. 박정환은 지난 2라운드부터 출전해 첫 대국은 장웨이제에게 졌지만, 이후 3~7라운드를 모두 이겨 5연승 중이다.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은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음 8라운드는 6월22일(일요일)에 열린다. 7라운드까지의 각 팀 순위와 누적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다롄(19, 21)
2위 상하이(16, 18)
3위 구이저우(14, 16)
4위 광시(13, 16)
5위 산둥(12, 16)
6위 충칭(11, 14)
7위 저장(10, 12)
8위 청두(9, 12)
9위 후베이(8, 12)
10위 시안(6, 12)
11위 베이징(5, 11)
12위 랴오닝(3, 10)
*괄호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 최철한(시안)과 스웨(구이저우)의 7라운드 주장전. 팀은 2승2패로 주장전을 승리한 구이저우가 승점 2점, 주장전을 패한 시안은 승점 1점을 받았다.
▲ 7라운드 시안팀과 구이저우팀의 경기기념촬영
▲ 구링이(청두)와 탄샤오(후베이)의 7라운드 주장전. 구링이가 이겼고, 팀도 3승 1패로 승점 3점을 얻어 2위를 유지했다.
▲ 다롄과 베이징팀의 7라운드 경기모습. 며칠 전 LG배 16강에서 대결했던 박정환과 탕웨이싱은 모두 다롄팀 소속이다.
[사진협조ㅣ중국 시나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