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환갑을 맞았던 녜웨이핑에게 제자 구리와 창하오는 순금대룡을 선물했었다.
어제(27일) 중국 인터넷 언론 몇 곳은 '중국의 기성 녜웨이핑 9단이 직장암 말기로 병세가 위급하다.'라는 소식으로 떠들썩했다. 이에 대해 한 중국매체가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녜웨이핑을 만나려했으나 연락조차 닿지 않았다.
결국 녜웨이핑의 개인비서를 통해 "녜 9단의 상태는 이미 호전되었고, 어제도 친구분들과 함께 양고기에 술을 마셨다."는 말만 간신히 들을 수 있었다.
최근 몇 년간 녜웨이핑은 중국 바둑발전과 보급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많은 이동으로 피로가 쌓여있었다. 원래 나빴던 건강상태는 더 악화되었을 것이다.
"확실히 직장암이다. 그러나 알려진 것처럼 말기는 아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말들은 과장된 것이다."라고 윈잉춘이 기자에게 말했다.
원잉춘(闻迎春)은 녜웨이핑의 생활과 일정을 모두 책임지며 혼연일체로 움직이는 개인비서다.
그는 "녜선생님의 건강상태는 아주 좋다. 어제도 친구와 함께 베이징에서 양고기를 먹었고, 술도 마셨다. 떠돌아다니는 유언비어처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명확히 진상을 밝힌다. 녜웨이핑은 현재 아주 건강하다. 모두 안심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최근의 바쁜 일정과 61세의 고령이라는 점, 원잉춘의 공언 후에도 녜웨이핑의 공식일정이 모두 취소된 점을 고려하면 뭔가 석연치가 않다. 취재를 맡았던 장야오 기자는 "이번 직장암에 대한 소문은 적지 않게 걱정이 된다. 만약 그가 건강하다면 공식일정취소에 대해서는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 결정했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출처ㅣ 중국시나바둑, 华商网-华商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