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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 다카오 신지 9단의 끈기가 무섭다. 제68기 일본본인방전 도전기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다카오는 6국에서 본인방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승리하면서 타이를 만들었다. 다카오는 최근 결성된 일본 바둑 국가대표팀 <고고재팬>의 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끝까지 간다.

7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일본 미에(三重)현 토바(鳥羽)시에서 열린 제68기 일본본인방전 도전7번기(마이니치 신문 주최, 다이와증권그룹 협찬) 제6국에서 도전자 다카오 신지 9단이 본인방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94수 만에 백불계로 이기면서 중간전적 3-3이 됐다.

지난 5월 16일 시작한 본인방전 도전기는 제1국에서 이야마가 이겼고 2, 3국에서 다카오가 연거푸 승리해 역전했지만 4, 5국에서 이야마가 내리 이기면서 3-2가 돼, 1승만 추가하면 방어에 성공하는 이야마가 아주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카오가 6국을 가져가면서 이번 본인방전 타이틀의 향방은 최종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이야마는 현재 일본1위타이틀인 기성을 포함해 본인방•천원•왕좌•작은기성을 가지고 있는 ‘5관’의 절대강자. 이야마가 현재 가지고 있지 않은 타이틀은 명인(야마시타 게이고 9단)와 십단(유키 사토시 9단)뿐이다. 다카오는 무관이다. 이야마와 다카오는 세계기전 LG배(18회) 8강에도 나란히 올라 있다.

최종국 제7국은 오는 7월 17일, 18일 가나가와(神奈川)현 하다노(秦野)시에서 열린다.

▲ 종국 장면. 이야마 유타(왼쪽)와 다카오가 복기를 나누고 있다.

[PHOTO=日本棋院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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