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밤,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맞아 인민대회당에서 환영만찬을 열었다. 연회에는 중국의 바둑 챔피언 창하오도 초청되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창하오를 포함해 중국 문화 스포츠계 대표인들을 직접 불러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그리면서 창하오에게 이렇게 말했다.
"중국 바둑이 요즘 성적이 아주 좋아요. 뒤를 이을 사람들도 많고, 이미 많은 사람이 석불(이창호)을 넘어섰더군요"
창하오 블로그에 이와 같은 내용이 그대로 올랐다. 다음은 블로그의 내용
어젯밤 연회 초청을 받아 환영 연회에 참가했다. 연회가 끝날 때쯤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문화와 스포츠를 대표하는 조우웨이와 나를 소개했다. (조우웨이는 중국의 미녀 탤런트) 그리고 특별히 내게 “요즘 중국바둑이 성적이 좋고 뒤를 이을 사람도 많다. 라고 말했다. 흠. 시진핑 주석이 바둑계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상당히 이해가 깊다.
28일 정오쯤 창하오는 시나 스포츠의 전화 인터뷰를 받았다. 어젯밤 연회로 인해 창하오는 아직도 마음이 격동된 상태라고 했다.
“원래는 연회에 그냥 나가 앉아만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주석이 우리를 만나주다니요. 바둑이 한중의 스포츠 외교의 대표로 꼽히고, 이런 연회의 대표로 뽑혔죠. 이것은 바둑계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에요. 제 생각에는 최근 중국 바둑 성적이 좋았어요. 연속으로 5개의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어요. 게다가 사회에서의 분위기도 상당히 좋아요. 다른 면으로는 바둑이 중국과 동남아 문화를 대표하기때문에 한중 문화교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온 거죠. 연회에 참석한 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국빈방문 환영연에서 창하오는 한국과 중국의 인사들과 바둑에 관한 얘기를 활발히 주고 받았다. 창하오가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바둑에 대해선 확실히는 잘 모르고 있었죠. 저와 그냥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았을 뿐이에요. 한국의 다른 수행원들, 특별히 남성 관료들이 바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었어요. 예를 들면 나와 한 테이블에 앉았던 한국 외교부의 박준용 동북아 국장은 예전에 바둑을 배웠고 조훈현,이창호,이세돌 등 한국 바둑 스타들에 대한 얘기가 서툴지 않았어요 . 그는 예전 한국 바둑 성적이 굉장히 좋았었는데, 현재는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고 평가하더군요."
원문 http://sports.sina.com.cn/go/2013-06-28/10516643117.shtml
[출처 : 시나바둑]
[번역 : 박위룡 사이버오로 중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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