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시성 진청시 난화호텔에서 열린 2013 을조리그가 5라운드를 마쳤다. 이제 22일부터 이어지는 최후의 끝내기 2라운드가 남았다. 앞으로 열릴 6,7라운드에서 '갑조'로 도약할 두 팀은 과연 어디일까?
현재 톈진과 쓰촨(김승재)이 승점 8점으로 공동선두를 달리고, 안후이(이창호), 닝궈팀(이영구)가 7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대만 국가대표팀과 난징팀은 승점 2점으로 자칫하면 최하위로 병조리그로 떨어질 위기다.
한국용병으로는 이동훈의 이름이 단연 빛난다. 5전 전승으로 무패질주는 끝날 줄 모르지만, 팀이 부진해 아직 중위권에 머무른 것이 아쉽다.
5라운드에서 왕타오를 물리친 이창호는 지난 2ㆍ3ㆍ4라운드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원영도 샨즈텅을 물리치고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강동윤, 이영구, 김승재, 안국현은 모두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을조리그 최초의 용병간 대결(4R)에서는 김승재가 안국현을 이겼다.
휴식일은 있었지만, 매일 5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인지 이미 일주일이 되었다. 가장 어린 이동훈은 몰라도 다들 체력부담도 클 것이다. 22일 열리는 을조리그 6라운드에서 이창호는 탄샤오, 강동윤은 간쓰양, 김승재는 쉬자양, 이영구는 마오루이룽, 안국현은 리밍, 이원영은 장야보와 대결을 펼친다.
2013 을조리그 5R(한국선수 성적, X표시가 패한 상대)
이동훈 5승 0패
1R: 딩례, 2R: 구즈하오, 3R: 당이페이, 4R: 장하오, 5R: 마오루이룽
강동윤 3승 2패
1R: 왕타오, 2R: 탄샤오(X), 3R: 장야보, 4R:샨즈텅, 5R:구링이(X)
김승재 3승 2패
1R: 장처, 2R: 푸충(X), 3R: 리밍(X), 4R: 안국현, 5R: 로우뤄닝
안국현 3승 2패
1R: 황신, 2R: 정먀오신(X), 3R: 쑨텅위, 4R: 김승재(X) , 5R: 왕옌하오
이영구 3승 2패
1R: 구즈하오(X), 2R: 딩리에 , 3R: 후웨펑 , 4R: 왕야오(X), 5R: 장하오
이창호 2승 3패
1R: 뤄시허, 2R: 타오신(X), 3R:천샤오난(X), 4R:주위안하오(X), 5R: 왕타오
이원영 2승 3패
1R: 천스위엔, 2R: 구링이(X), 3R: 린차오화(X), 4R: 탄샤오(X), 5R: 샨즈텅
을조리그 주요 대국은 중국 시나바둑을 통해 사이버오로에서 인터넷 생중계한다. 을조리그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30분에 초읽기 60초 5회. 19일과 20일 벌어진 4ㆍ5라운드 대국결과는 다음과 같다.
19일, 2013 을조리그 4R(괄호안은 각 팀 승점)
텐진(7) 3-1 항저우B(5)
윈난(4) 1-3 닝궈(6)
쓰촨(6) 3-1 더저우(4)
상하이B(3) 1-3 안후이H(5)
홍후(3) 0-4 핑메이(5)
시안B(4) 3-1 다롄B(2)
선전(3) 2-2 상하이C(3)
대만(2) 2-2 난징(2)
20일, 2013 을조리그 5R(괄호안은 각 팀 승점)
닝궈(7) 2-2 텐진(8)
핑메이(5) 0-4 쓰촨(8)
항저우B(5) 1-3 안후이(7)
더저우(5) 2-2 시안B(5)
윈난(6) 3-1 홍후(3)
상하이C(5) 2-2 상하이B(4)
난징(2) 1-3 선전(5)
다롄B(4) 3-1 대만(2)
▲ 구링이와 5라운드 대국중인 강동윤.
▲ 한국리그 Kixx팀의 원투펀치 김승재와 이영구도 을조리그 함께 참가했다.
▲ 이원영도 샨즈텅을 이겨 연패를 끊었다.
▲ 이창호의 6라운드 상대인 탄샤오.
▲ 중국 산시성 진청시 화란호텔에서 벌어지는 2013 을조리그. 이제 마지막 6~7라운드가 22~23일 이어진다.
[사진제공 ㅣ 중국시나바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