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웨가 Top 10 풀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금을 떠나 기쁜 일!
'중국 스웨', 한․중 최강 기사 10명 중 최고 성적으로 우승
주인장 이세돌의 ‘손님’ 접대일까? 중국의 스웨 9단이 한중 최고기사 톱10을 초청한 온라인 리그전에서 ‘원톱’이 됐다.
한국기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4월 29일 막을 내린 <제1회 World Go League - Top10>에서 중국의 스웨 9단이 7승 2패의 성적으로 우승했고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각각 6승 3패로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회의 주최는 <고구단닷컴(www.go9dan.com)>이다. 창립단계부터 이세돌이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영어권 사용자의 보급에 중점을 두었다 해서 화제가 된 바로 그 바둑사이트다. 한중의 프로기사로 구성된 세계바둑 ‘Top10’은 세계바둑의 1인자인 이세돌의 초청에 응한 것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 대회에 한국은 이세돌․이창호․박정환․박영훈․김지석 9단 등 5명이, 중국에서는 셰허․쿵제․천야오예․판팅위․스웨 9단 등 모두 10명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자를 가렸다. ‘고구단닷컴’의 창립멤버이자 이번 리그전 개최자인 이세돌은 한 예상 밖으로 2승 7패에 그쳤다. 그럴리 없겠지만, 약간은 ‘손님 접대(?)’의 느낌도 난다.
중국 스웨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좋았고 나 자신에게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많은 고수들 중에서 우승해 기쁘다”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우승한 스웨 9단에게는 1만 달러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재)한국기원은 "<고구단닷컴>은 이세돌 9단이 북미 아마추어바둑 챔피언이자 IT비즈니스 종사자인 재미교포 존 리(John Lee)와 함께 세계바둑보급을 목표로 설립과 기획 모든 부분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바둑 사이트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재)한국기원]
▲ 한중 'Top 10' 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