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대첩", 주어진 9판을 모두 승리한 한국팀으로선 이런 명칭을 내려도 될만한 내용이었다. 9-0의 '올킬'은 나오기 힘든 기록이어서 전무후무한 일이 될 수도 있다.
4월28일 제1회 화정차업배 여자 세계 바둑 단체전이 막을 내렸다.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준우승 일본이 3위를 했고 대만팀이 맨뒤였다. 화청차업배는 한,중,일,대만 4개국이 3인의 대표팀을 출전시켜 단체전으로 겨루는 대회다. 3회전 최종국이 끝난 후, 중국 국가 바둑팀 위빈 총감독이 시나바둑의 인터뷰를 받았다.
- 이번 중국팀의 성적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중국 2승 1패)
“이번 중국은 한국팀에게 '0-3'으로 졌지만 실력 발휘를 아주 못한 것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정상이다 현재 한중간의 실력은 막상막하다. 승리는 심리에 달렸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0대3으로 큰 패배를 당했다. 이번엔 한국기사들이 아주 훌륭했다.
- 위빈 감독이 이번에 왕천싱을 주장으로 내세웠는데 어떤 생각이 있었나?
“왕천싱은 컨디션이 좋았다. 또한 이전 황룡사배 여자 연승 대항전에서 8연승을 했다. 루이나이워이는 이제 연세가 드셨으니 우린 신인을 단련시키고자 했다. 우리 국가팀은 항상 여유가 있다.”
- 이번 대회 주장선수인 왕천싱의 실력에 대해 말해달라
“이번 대회에서 왕천싱의 실력 발휘는 나쁘지 않았다. 박지은 과의 대국이 아쉬웠다 하지만 황룡사배에서 왕천싱이 박지은을 이긴 것은 스스로의 역량을 초과한 승리였다 이번 대결도 박지은에게 압박을 주었다. 또 현재 우리의 젊은 여류 기사들이 박지은 한테 더 큰 위협을 주고 있다. (한국 박지은을 제외한) 나머지 두판(씨에이민,헤이자자 전)은 승리했으니 만족한다”
- 현재 박지은이 우위에 있나?
“오늘 내가 특별히 박지은 과 씨에이민 과의 대국을 봤다. 박지은의 실력은 세계여자바둑에서 여전히 최강이다”
- 이번 한국의 반전을 어떻게 보나?
“사실 한중간의 실력은 비슷하다. 여자 바둑에서 승리하고 패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일뿐이다. 나로선 여전히 그말을 할 수 밖에 없다. 한중간의 실력은 막상막하다 오늘의 결말은 정상적인 파동일뿐이고, 이후에도 서로 겨뤄야 할 날은 많다.”
[사진, 내용 | 시나바둑]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통신원 박위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