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인과 본인방을 보유하고 있는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권위의 기도상 최우수기사상을 받았다(사진=사이버오로 DB).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기도상 ‘최우수기사상’을 차지했다.
일본기원은 7일, 도쿄 치요다구 일본기원회관에서 열린 ‘제45회 기도상’에서 명인과 본인방을을 보유 중인 야마시타 9단을 선정했다. 야마시타 9단은 5년 전에도 같은 상을 받은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엔 장쉬 9단이 받았었다.
기도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기사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기도상선고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우수기사상은 천원ㆍ십단을 보유 중인 이야마 유타 9단, 작은기성을 보유 중인 하네 나오키 9단, 씨에이민 6단이 공동 선정됐다.
신인상은 우치다 슈헤이(内田修平) 7단이 차지했으며, 여류상은 여류본인방전에서 5연패를 달성하며 여류기전 최초로 명예 칭호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여류기전 전관왕(여류본인방ㆍ여류명인ㆍ여류기성)을 2연속 이어가고 있는 씨에이민 6단이 받게 됐다.
한편 이야마 유타 9단은 최다승상(48승 19패)과 최다대국상(67 대국)을 차지하며 기록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 밖에 한국 출신 김수준 8단이 승률1위상(77.4%, 24승 7패)을, 가나자와 마코토 3단이 13연승으로 연승상을 각각 차지했다.
기성ㆍ왕좌를 보유 중인 장쉬 9단은 단 한 개의 상도 해당되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활약을 보인 기사에게 주는 국제상은 5년째 해당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