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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마 유타 9단(오른쪽)이 국 후 담담한 표정으로 반상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의 토종 젊은 사자 이야마 유타(井山裕太·21)9단이 장쉬(張栩·31) 9단에게서 십단을 쟁취했다.

29일 일본 도쿄 이치가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49기 일본십단전 도전5번기에서 도전자 이야마 유타 9단이 타이틀 보유자 장쉬 9단을 상대로 223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2로 우승했다. 일본 서열 4위기전인 십단에는 첫 입성이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장쉬 9단의 꿈은 깨졌다. 이번 이야마 9단은 이번 도전 성공으로 명인에 이어 십단까지 2관왕에 올랐다.

49기 일본십단전은 산케이신문사, 일본기원, 관서기원이 주최하며 제한시간 각 3시간에 초읽기 5회를 준다. 상금은 1200만엔(약1억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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