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마 ‘서열 1위’에 도전 ‘명인으론 양 안찬다’
도전자결정전서 다카오에 불계승 거두고 도전권 획득
현재 일본 서열 1위는 장쉬 9단이다. 서열 1위 기전인 기성(棋聖)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명인을 2연패 한 이야마 유타 9단이 장쉬 9단에게 도전한다. 11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일본기원관서총본부(※ 관서기원이 아님)에서 열린 35기 일본 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 B조리그를 1위를 차지한 이야마 유타 9단이 A조리그 1위를 차지한 다카오 신지 9단과 대결에서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도전자가 됐다.
이야마 9단이 기성전에서 도전자가 되기는 처음이다. 장쉬 9단과 이야마 9단의 도전기 역대 기록을 보면, 2008년의 명인전에서 장쉬 9단이 4-3로 승리했고 2009년의 명인전에선 이야마 9단이 4-1로 승리해 한번씩 주고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제35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는 내년 1월 13일부터 시작한다.
요미우리신문사가 후원하는 기성전 일본의 서열 1위 기전. 우승 상금은 4500만엔(약6억원). 도전기는 이틀거리 대국 7번기로 진행된다. 리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5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
장쉬, 왕좌 '3-0' 완봉 방어…야마다, 지난 기 이어 2연속 도전 실패
두 기사 다 광저우 아시안 대만·일본 대표
11월 11일 시즈오카현 이즈 구니시에서 열린 제58기 일본 왕좌전 도전5번기 3국에서 왕좌 장쉬 9단이 도전자인 야마다기미오 9단을 263수 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종합전적 3-0 스트레이트로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6기째. 기성과 십단 타이틀을 합쳐 3관왕이다.
전기에도 도전자였던 야마다 9단은 연속해서 도전에 실패했다. 장쉬 9단과 야마다 기미오 9단은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각각 대만대표 일본대표로 출전한다.
일본 왕좌전은 니혼게자이신문사가 주최하는 신문기전.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도전자를 선발하며, 도전기는 5판3승제. 덤은 6집반, 제한시간 각자3시간, 초읽기 1분5회이며 우승 상금은 1400만엔(약 1억9000만원)이다.
관서의 유키, 야마시타 2-0으로 제압하며 천원 눈앞
천야오예ㆍ강동윤 연파한 저력 천원전에서 계속되나
관서기원 유키 사토시 9단이 대기 만성형 성공스토리를 제작 중인 모양이다.
9일 일본 아이치현 기요세시에서 열린 36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2국에서 도전자 유키 사토시 9단이 천원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81수 끝에 백으로 2집반승을 거두며 2-0으로 앞섰다. 1승만 추가하면 타이틀을 가져오게 된다.
유키 사토시 9단은 올해 한 중 일 3국의 TV바둑 속기전 우승자들이 겨루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중국의 천야오예 9단과 우리나라의 강동윤 9단을 연파하는 등 한층 기량이 성숙했음을 과시한 바 있었다.
신문삼사연합 주최로 벌어지는 일본 천원전의 도전기 및 본선대국의 제한시간은 3시간,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1400만엔.
[PHOTO=日本棋院提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