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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방 내놔라’ 하네-야마시타 ‘1대1’

5월 26일~2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65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 2국에서 도전자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본인방 하네 나오키 9단을 상대로 236수 만에 흑1집반승 하면서 1-1이 됐다.

하네 9단은 2008년 63기 때 다카오 신지 9단에게 타이틀을 빼앗으며 본인방에 올랐고 이듬해 다시 다카오 신지 9단을 만나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는 상대가 바뀌어 야마시타 9단의 도전을 받고 있다. 야마시타 9단은 7대기전 타이틀 중 천원을 보유 중이며 본인방을 한 번도 차지해 본 적이 없다.

3국은 오는 6월 8일~9일 나라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컴퓨터 이시다 1000승 달성, 사상 11번째

이시다 요시오(石田芳夫) 9단이 20일, 동경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59기 일본왕좌전 예선B에서 산노 히로타카(三王裕孝) 9단에게 흑으로 반집 승 하며 공식전 통산 1000승(604패)를 달성했다. 사상11번째. 61세 9개월 만이며 입단 후 47년 1개월 만이다. 과거, 치밀한 바둑으로 형세판단을 주특기로 삼아 컴퓨터라는 별명이 있었다.

윤춘호, 일본 관서기원 입단

“후련하지요”
일본에서 시험기를 통과하며 프로기사의 꿈을 이룬 윤춘호 아마7단의 소감이다. 한국기사로서 시험기로 입단한 경우는 홍맑은샘에 이어 두 번째.

5월 11, 14일 양일 열린 관서기원 시험기에서 윤춘호 아마7단이 호시카와 코요(星川航洋) 2단과 기와다 카즈오미(木和田一臣) 초단을 연파하며 2승을 기록, 입단에 성공했다. 윤 7단은 지난해에도 같은 시험기에 응시해 1승 2패를 기록하며 낙방했지만 심기일전 해 1전2기에 성공했다. 윤 7단은 2004년 일본에 건너갔으며 아사히 아마추어 명인전에서 2차례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시험기는 프로기사를 상대로 3판을 두어 2승(치수 있음)을 기록하는 순간 입단하는 제도다. 수험료는 20만엔(약 260만원) 2년간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상황을 보아 다시 2년간 운영한다는 게 관서기원의 당초 계획이었지만 내년에 폐지될 가능성도 있다. 시험기가 운영되는 동안 10명을 뽑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도 확실치 않다. 입단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국의 연구생 출신 기사들이 아직 시험기를 통한 입단에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PHOTO=日本棋院提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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