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이야마유타 9단에게 명인타이틀을 빼앗기면서 흔들렸던 장쉬 9단이 중심을 잡았다. 11월 26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에서 벌어진 제57기 왕좌전 도전5번기 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이 도전자 야마다 기미오 9단을 상대로 247수만에 백3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대회 2연패(통산5회)를 달성했다. 생애 통산 30번째 타이틀 획득!

장쉬 9단은 지난 10월 일본의 3대 타이틀중 하나인 '명인' 타이틀을 이야마유타 9단에게 빼앗기면서 이어 벌어진 아함동산배 결승전에서도 하네나오키 9단에게 지는 등 다소 불안정한 컨디션을 보였으나 이번 왕좌 타이틀 방어로 분위기 전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쉬 9단은 천원, 왕좌, 십단, 기성(碁聖) 등 4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도전자 결정전에서 요다노리모토 9단을 꺾고 도전권을 따낸 야마다기미오 9단은 지난 2006년 제61기 본인방전 도전자로 나선 이후 오랜만에 타이틀 획득을 노렸으나 장쉬 9단의 벽을 넘지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야마다기미오 9단은 제45기때 왕좌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생애 첫 7대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아직까지 추가로 7대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왕좌전은 일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신문기전이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도전자를 선발하며, 도전자는 타이틀자를 상대로 5번기 승부를 갖는다. 덤은 6집반, 제한시간 각자3시간, 초읽기 1분5회이며 우승상금은 1350만엔(円).(사진제공:日本棋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