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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9단이 흔들리고 있다. 11월 12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벌어진 제35기 천원전 도전5번기 1국에서 도전자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을 맞아 28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때 일본 7대 타이틀 가운데 동시에 5개를 보유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던 장쉬 9단은 이야마유타 9단에게 가장 큰 명인타이틀을 빼앗기면서 급속도로 슬럼프에 빠졌다. 명인타이틀을 빼앗긴 이후 이어 벌어진 아함동산배 결승전에서 하네나오키 9단에게 패하기도 했다. 현재 장쉬 9단은 7대 타이틀 가운데 3대 타이틀을 제외한 천원, 왕좌, 십단, 기성(碁聖) 등 4개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도전자 결정전에서 고노린 9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한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은 제30기때 하네나오키 9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았다가 다음 해인 제31기때 고노린 9단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바 있다.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은 현재 일본 랭킹 1위 기전인 기성타이틀 보유자!

도전2국은 오는 19일 홋카이도에서 벌어질 예정이며, 천원전은 이번 기수부터 각자 제한시간이 1시간 줄어든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1400만엔.(사진제공:日本棋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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