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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바둑에 또 하나의 숨겨진 강자가 있었다. 10월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제7회 건교배 중국여자바둑오픈전 결승3국에서 루지아 2단이 정옌 2단에게 328수까지 가는 접전끝에 백반집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건교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루지아 2단(88년생)은 이번 우승이 생애 두 번째 우승. 루지아 2단은 후베이 출신으로 01년 입단하여 금년 2단으로 승단했다. 06년 제4회 건교배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08,09년 건교배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정옌 2단(84년생)은 97년 입단하여 99년 2단으로 승단했으며, 제2,3회 건교배 준우승, 제5회 건교배 우승을 차지한 신예강자이다.

건교배는 덤7집반에 각자 제한시간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로 벌어지며, 우승자에게는 20만위안(한화 약 37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5만위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7회 건교배 결승3번기 결과
-결승1국 259수 흑불계승(루지아)
-결승2국 258수 흑반집승(정옌)
-결승3국 328수 백반집승(루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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