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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9단이 자서전인 <나는 창하오이다!>를 발간했다. 지난 10월 3일 중국 푸진엔성 푸저우(福州)에서 창하오 9단은 출판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지난 8월말 봉황고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 당시 소량의 책을 현지에서 판매한 바 있으나 공개적으로 판매를 위한 이벤트활동을 벌인 것이 이번이 처음.

중국바둑의 희망으로불리며 육소룡 멤버중 가장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창하오 9단은 90년대말 전성기 시절에 이창호 9단의 벽을 넘지못하고 준우승만을 수차례 하면서 한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제5회 응씨배 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이후 제11회 삼성화재배 우승(2007년), 제7기 춘란배 우승(2009년)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창하오 9단은 통산 19차례(세계대회 3회)의 타이틀 획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총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원고 분량으로 보면 198,000字에 이르며, 창하오 9단의 출생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주 진솔하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어릴 때 사진을 비롯하여 최근 사진까지 약 100여장의 사진이 담겨져 있다.

상하이문예출판사가 발행난 이 책의 가격은 35위안(한화 약6000원,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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