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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중국갑조리그 후반기 첫 대국에서 펑첸 7단에게 패했던 이세돌 9단이 13라운드에서는 승리를 거두었다. 9월 7일 2009중국갑조리그가 중국 꾸이양에서 벌어진 13라운드에서 꾸이저우팀의 이세돌 9단이 주장전에서 광시팀의 딩웨이 9단을 맞아 190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금년 5승째를 올렸다.

팀 역시 박문요 5단, 펑리야오 4단이 각각 리캉 6단, 장리 4단을 꺾고 3:1로 광시팀에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꾸이저우팀은 이날 승리로 5위에서 4위(승점 24점, 승국 30국)로 한 단계 올라섰다.

시안팀의 최철한 9단은 주장전에서 상하이팀의 창하오 9단과 격돌을 벌여 17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금년 5승째를 거두었다. 팀 역시 멍타이링, 황천 등이 승리를 거두면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3위(승점 24점, 승국 32국)로 뛰어 올랐다.

일명 '10빵(프로기사들 사이에서 이기면 10만위안, 패하면 한 푼도 없다는 의미로 통하는 은어)'으로 금년 중국갑조리그에 출전중인 이세돌 9단은 최근 19연승 행진을 벌이며 중국갑조리그를 종횡무진 했으나 전반기 마지막 대국과 후반기 첫 대국에서 각각 구링이 5단, 펑첸 7단에게 기습을 당하면서 금년 5승 2패를 기록중이다.

‘5빵’으로 금년 처음 중국갑조리그에 뛰어든 시안팀의 최철한 9단도 이날 승점을 보태면서 5승 1패를 기록중이다.

선두를 달리고 있던 쓰촨팀은 이날 콩지에 9단, 천야오예 9단을 앞세운 베이징중신에 1:3으로 패했으나 승점 27점, 승국 31국으로 베이징중신(승점 26점, 승국 32국)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총 22라운드 가운데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14라운드는 오는 12일 벌어질 예정이지만 삼성화재배와 일정이 겹쳐 몇 대국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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