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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링이 5단이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했다. 8월 21일 중국 시장에서 벌어진 제22기 중국명인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2국에서 구링이 5단이 류싱 7단에게 20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면서 종합전적 2:0으로 도전권을 획득했다.

구링이 5단은 지금까지 구리 9단과 여섯 차례 대결을 벌여 2승 4패로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구링이 5단의 승산을 약 40% 정도로 보고 있다. 한 때 중국갑조리그 스타로 떠올랐던 구링이 5단은 최근 잠시 주춤하다가 금년 서남왕배 결승전에서 구리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갑조리그에서도 8승 3패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명인전 도전권을 획득한 구링이 5단은 “금년 국내대회 성적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BC카드배, LG배, 삼성화재배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이 유감이지만 내년 세계대회를 기대해 봐야 할 것같다. 그리고 이번 명인전 타이틀전은 실력 자체는 구리9단 보다 약간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명인타이틀 5연패를 기록중인 구리 9단은 지난 해 박문요 5단에게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면서 5연패를 달성했다. 구9단은 제17기~제20기까지는 모두 3:0 완봉승을 거두었으나 제21기때는 박문요 5단을 맞아 도전1,2국에서 완패를 당한 후 도전3국에서 박문요 5단의 착각으로 행운의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도전4,5국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명인 타이틀 5연패를 달성했다.

중국 명인전은 중국위기협회와 인민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며, 각자 제한시간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로 벌어진다. 우승상금은 10만위엔, 준우승 상금은 5만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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