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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기자산(棋子山)국제바둑문화제가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산시(山西)성 푸청에서 열렸다. 이 바둑문화제는 ‘한중일 바둑정예전’, 중국프로바둑페어대회, 황허배, 기자단바둑대회 등 5개 종목의 바둑대회와 10개 종목의 문화체육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훈현 9단을 비롯하여 천주더 9단, 녜웨이핑 9단, 다케미야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등이 출전했다.

‘한중일 바둑정예전’으로 명명된 대회에는 조훈현 9단, 다케미야 9단, 녜웨이핑 9단, 마샤오춘 9단 등 4명의 기사가 출전하는데 이들 4명이 한 자리에 모여 대국을 벌이는 것은 쉽지않은 일. 총2라운드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데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위안, 준우승 6만위안, 공동 3위에게는 4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조훈현 9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자산바둑박물관 오픈 기념식에서 식수를 하기도.

중국프로바둑페어대회에는 천주더, 왕루난, 류샤오광, 장주주, 루이나이웨이, 샤오웨이강, 왕레이, 왕위엔, 화쉐밍, 탕리 등 16명의 프로기사들이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페어대회는 우승팀에게는 6만위안, 준우승팀에게는 4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지며, 3~4위는 4만위안, 5위~8위는 2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31일 제한시간 각자 75분 타임아웃제로 벌어진 '한중일 바둑정예전' 결승전에서 녜웨이핑 9단을 꺾고 결승에 오른 조훈현 9단이 마샤오춘 9단에게 196수만에 시간패를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페어대회에서는 샤오웨이강 9단-리춘화 4단조가 왕위엔 8단-화쉐밍 7단조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보배와 함께 중국 양대 아마바둑대회로 불리는 황허배는 이번 바둑문화제의 클라이막스이다. 황허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벌어지는데 총41개 팀이 출전하여 180명 가량이 출전하여 우승을 다툰다.

개인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5000위안과 함께 7단이 수여되며, 각종 세계대회 중국대표로 출전하는 자격도 함께 주어지며, 개인전 2위~7위까지는 6단이 수여된다.

또한 바둑기자단 초청 바둑대회도 열리며 우승상금은 3000위안, 준우승 상금은 2000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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