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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타이베이에서 벌어진 제2기 대만기왕전 도전7번기 6국에서 천스위엔 8단이 저우쥔쉰 9단에게 261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천스위엔 8단의 생애 통산 10번째 우승.

이날 대국 결과로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19승 15패로 좁혀지면서 저우쥔쉰 9단이 여전히 앞서고 있다. 현재 저우쥔쉰 9단은 16연패중인 명인타이틀만을 보유하고 있다.

천스위엔 8단은 도전1,2,3국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손쉽게 기왕타이틀을 획득할 것으로 보였으나, 도전4,5국에서 연패를 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도전6국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한 천스위엔 8단은 “기왕을 획득한 것은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다고 대만 1인자에 올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우쥔쉰 9단은 “연속해서 3연패를 한 뒤 후반에 2연승을 했지만 시합전에 질 것이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 타이틀을 잃어도 아주 괴롭거나 하지는 않다. 이번 대국은 전반에 그런대로 잘 뒀는데 200수 정도 끝내기 단계에서 실수를 범해 국면이 불리해 졌다.”라고 말했다.

천스위엔 8단은 제1회 대회때에 저우쥔쉰 9단과 1위 결정전을 벌여 패하면서 초대 기왕자리를 저우쥔쉰 9단에게 내주었다. 제2회 대회를 맞아 천스위엔 8단은 본선 리그전에서 6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도전권을 획득한 후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린하이펑기원이 주최하는 대만 기왕전은 각자 제한시간 3시간,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 NTD 100만위안, 준우승 상금 NTD 35만위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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