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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에서 꾸이저우팀의 이세돌 9단이 중신베이징팀의 콩지에 9단에게 12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면서 중국갑조리그 17연승을 기록했다.

금년 두 번째 중국갑조리그 출전인 이세돌 9단은 이날 주장으로 출전하여 중신베이징팀의 콩지에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전 날벌어졌던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꾸이저우팀은 이날 이세돌 9단의 승리를 포함하여 박문요 5단이 속기대국에서 퉈지아시 3단을 누르고 승리를 거둠으로써 2:2가 됐으나 주장전을 승리로 이끈 이세돌 9단의 활약에 힘입어 꾸이저우팀은 승점 2점을 확보했으며, 중신베이징팀은 승점 1점을 얻었다.

지난 12일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을 끝마치고 곧바로 저녁 비행기로 베이징으로 간 이세돌 9단은 지금까지 6년째 꾸이저우팀 소속으로 출전하고 있으나 아직 팀이 단 한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반드시 금년에는 우승을 시키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현재 승점 15점, 승국수 16국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꾸이저우팀은 오는 6월 18일(목) 약체로 평가되고 있는 항저우팀과 격돌하며, 이세돌 9단은 출전하지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꾸이저우팀은 현재 광시팀에 승점 3점을 앞서면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하이팀(승점10점)과 충칭팀(승점)은 각각 4위,10위에 올라있다. 중신베이징팀은 이날 꾸이저우팀과 2:2로 비기면서 승점10점을 기록했으나 승국수에 밀려 6위에 올라있다.

한편, 시안팀의 최철한 9단 역시 리저 6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금년 3전 전승을 기록중이며, 팀 역시 무한팀에 4:0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현재 5위에 올라있다. 이날 대국이 없었던 이영구 7단은 금년 1승 1를 기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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