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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앞둔 다케미야, NHK배 결승전 진출!

다케미야 마사키 9단(51년생)의 노익장이 대단하다. 3월 22일 방송된 제56기 일본 NHK배 속기전 준결승전에서 다케미야 9단이 가토아쯔시 8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근 20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NHK배 사상 다케미야9단이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 제36기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다케미야9단은 제33,31,24,22기 때는 각각 고바야시 고이치 9단, 혼다 쿠니히사 9단, 사카다 에이오 9단, 오다케 히데오 9단 등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케미야9단은 오는 29일 방송되는 결승전에서 쑤야오궈 8단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유키사토시 9단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야9단은 지난 3월 19일에는 제57기 왕좌전 예선결승전에서 황이주 7단을 꺾고 본선에 진입했으며, 제34기 기성전(碁聖戰) 8강에 올라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결승진출로 다케미야9단은 오는 7~8월경 서울에서 벌어질 예정인 제2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 출전하게 된다.

제2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 한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을 비롯하여 KBS바둑왕전 우승자인 이창호 9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KBS바둑왕전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이 전기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게 됨에 따라 랭킹 순위로 한 명이 더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9일 제35기 일본천원전 본선대국에서 하네나오키 9단이 왕리청 9단을 꺾고 생애 통산 700승(700승 309패 4무)을 달성했다.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인 하네나오키 9단은 동갑내기이자 같은 해(1991년) 입단한 다카오신지 9단이 3월 초 700승 고지를 점령한데 이어 일본 바둑사상 33번째로 700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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