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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9단이 생애 첫 천원등극을 한 발 다가섰다. 11월 20일 일본 삿포르에서 벌어진 제34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2국에서 도전자인 장쉬 9단이 타이틀 보유자인 고노린 9단을 맞아 15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최근 아함동산배 우승으로 생애 통산 25번째 우승을 달성한 장쉬 9단은 또하나의 타이틀 추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쉬 9단은 최근 명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을 비롯하여 아함동산배, 기성(碁聖), NHK배 등 4관왕에 올라 있다.

또한 천원전과 왕좌전 도전5번기에서 모두 2:0으로 앞서고 있어 일본 7대 타이틀 추가가 예상된다.

고노린 9단은 제31기 때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3:2로 누르고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제32,33기 때 타이틀 방어자의 입장에서 연속 두 차례 타이틀 전을 벌여 방어전을 무사히 치렀다. 하지만 이번 도전5번기에서 2연패를 하며 최종 막다른 곳까지 몰린 고노린 9단은 배수진을 친 상황에서 도전3국을 맞이하게 됐다.

완승이냐 반격이냐를 결정짓는 도전3국은 오는 12월 4일 일본 사가현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도전기는 제한시간은 각자 4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1400만엔.(사진제공:일본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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